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서 11월 19일~30일 개최…자연과의 내밀한 대화로 사유와 위로 제공

하연수, Landscape, 61x217cm, korean paper, stone powder, 2025
하연수, Landscape, 61x217cm, korean paper, stone powder, 2025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은 2025년 11월 19일부터 30일까지 하연수 작가의 개인전 ‘일상의 풍경’을 개최한다. 강원도의 산·바다·하늘 등에서 채집한 감정을 담은 한국화 50여 점을 선보이며 관람자에게 내면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하연수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조형예술·디자인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강릉을 중심으로 한 강원도의 자연과 일상 풍경에서 얻은 감정과 경험을 화면에 옮긴 작품 약 50여 점이 전시된다.

작품은 단순 풍경 묘사를 넘어서 자연과의 내밀한 대화를 시각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하연수는 섬세한 붓질과 안료의 층을 반복해 쌓는 작업을 통해 감정의 깊이를 표현하며, 관람자는 작품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작가는 “일상에서 채집된 풍경들은 작업자의 시선을 통해 선택되어 하나둘씩 누적돼 온 순간들의 결정체”라며, “이 시간들의 가치가 모여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 이러한 과정들을 알고 있는 누군가와 조우하는 것은 매우 흥미롭고 또 다른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내면의 감정을 연결하는 작가의 시각적 언어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라며 “관람자들이 일상의 풍경 속에서 발견되는 감정을 통해 사유와 위로의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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