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원 부시장 등 대표단, 17~20일 공식 일정 소화… 관광·투자유치 등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모색

상해시 청포구(靑浦區) 지도부 간담회 /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가 자매도시인 중국 상해시 청포구(靑浦區)를 찾아 우호 협력 강화와 미래지향적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보령시는 장진원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공식 대표단 9명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청포구를 방문해 정례 교류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의 우의를 다지고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표단은 방문 첫날 예향군 청포구 인민정부 부구장 등 현지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교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관광, 문화, 투자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청포구는 상하이 서부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교통·물류 및 신흥 산업의 요충지로 꼽힌다. 시는 이러한 청포구의 산업적 특성이 보령시의 지역 산업과 연계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단은 일정 기간 동안 청포구 내 복합 문화관광 시설, 생태공원, 농촌진흥 체험 프로젝트 현장 등을 시찰하며 보령시에 접목 가능한 도시 발전 모델을 벤치마킹했다.

장진원 보령시 부시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더 넓은 발전의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동 발전을 위해 깊이 있는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와 청포구는 1999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27년간 경제·행정·문화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교류해 왔으며, 최근 제6차 자매교류 연장 체결(2023~2028년)을 통해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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