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숙토마토·딸기 본격 수확 시작… ICT 기반 실습으로 청년 창업농 육성 ‘박차’

스마트팜사관학교 수확 사진 / 당진시 제공

충남 당진시가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스마트팜사관학교’에서 교육생들이 정성껏 키운 농산물이 첫 수확의 기쁨을 맞았다.

당진시는 19일 농업기술센터 내 스마트팜사관학교 A·B동에서 완숙토마토와 딸기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확은 입주 청년 농업인들이 지난 8월과 9월 정식(아주심기)을 마친 후 약 3개월간의 영농 실습을 통해 얻은 결과물이다. A동(완숙토마토)은 지난 17일부터, B동(딸기)은 14일부터 각각 수확에 들어갔다.

스마트팜사관학교는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교육·실습형 임대 온실이다. 현재 A·B동 각 2,700평 규모의 시설에 총 10명의 청년 농업인이 입주해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들에게 병해충 방제, 생육 관리, 환경제어 기술 등 영농 전 과정에 걸친 현장 밀착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팜 데이터를 활용한 품질 향상과 수익성 분석 등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김석광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첫 수확은 청년들이 스마트팜 운영 역량을 체득했다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이들이 성공적으로 영농에 정착해 미래 농업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향후 판로 연계와 품질 고급화 교육 등을 통해 교육생들이 실질적인 창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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