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 '해양바이오 포럼' 개최… 2168억 투입 '서해권역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충청남도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해양바이오 산업’의 선도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충남도는 18일 서천군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에서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해양바이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충남의 해양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서해안을 관련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3개의 주제발표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신현웅 순천향대 교수는 ‘해양바이오 클러스터의 지속가능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장덕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박사는 국가 차원의 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이어 전진영 대상㈜ 대표는 글로벌 시장 동향과 기업의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충남도는 2028년까지 총 2168억 원을 투입해 서천 장항국가산업단지 일대에 ▲산업화지원센터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등 9개 기관이 집적된 ‘서해권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포럼이 클러스터의 우수성을 관련 기업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포럼은 서해권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 산업화, 인재 양성의 3개 축을 강화해 충남이 해양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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