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1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평가대회’를 열고 구청장 표창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 미추홀구청 제공
인천 미추홀구가 1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평가대회’를 열고 구청장 표창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 미추홀구청 제공

인천 미추홀구가 지역 복지안전망의 핵심 역할을 맡아온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의 활동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구는 1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표창 및 우수 활동 사례발표회’를 열고, 한 해 동안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했다.

행사에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담당 공무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올해 활동 공로가 인정된 41명이 구청장 표창을 받았으며, 현장에서 위기가구 발굴과 긴급돌봄 지원 등 주민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수행해온 역할에 대한 감사가 전해졌다.

이날 사례발표는 학산시민예술극단 ‘희망오미리’가 연극 형태로 꾸며 관심을 모았다. 연극 ‘학산 노래자랑’ 속에 실제 우수사례를 자연스럽게 삽입해 현장의 경험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 현장에서 마주한 이웃의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민간·행정의 협력 과정이 사실적으로 재현됐다는 평가다.

행사장에는 사례집 배부, 포토존, 홍보부스 등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구는 이를 통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활동을 응원하고 지속적인 참여 의지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지역 곳곳에서 위기 상황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도움을 건네온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의 노력이 지역 복지의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추홀구에는 통장, 생활업종 종사자,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2,200여 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활동 중이다. 구는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현장 중심의 돌봄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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