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제막식에서 오승록 노원구청장(왼쪽에서 세번째)과 홍보대사, 지역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노원구청 제공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제막식에서 오승록 노원구청장(왼쪽에서 세번째)과 홍보대사, 지역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노원구청 제공

노원구가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성금 모금에 들어갔다. 이번 모금은 내년 2월 14일까지 3개월간 이어지며, 목표액은 25억 원이다. 모금된 성금과 물품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의료·주거·교육 분야 지원에 사용된다.

사랑의 온도탑은 가로·세로 1.5m, 높이 4.65m 규모의 LED 조형물이다. 목표액 대비 모금률 1%를 채울 때마다 1도씩 온도가 올라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는 온도탑을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 광장과 중랑천 만남의광장에 설치해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제막식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 시·구의원, 우수 기부자, 홍보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1호 기부 전달, 사랑의열매 대상(희망장) 시상, 온도탑 점등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 첫 기부는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가 맡았다. 해당 기업은 현금 2천만 원과 2억 7천만 원 상당의 마스크 30만 장을 기부했고, 향후 5년간 매년 2천만 원씩 총 1억 원을 추가 기부하기로 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김소연(미스트롯3 TOP7)은 팬카페의 500만 원 기부를 계기로 참여하게 돼 눈길을 끌었다.

구는 온·오프라인 병행 홍보, QR 기부 시스템 확대, 공동주택 모금 독려, 우수 기부자 예우 강화 등을 통해 기부 참여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사랑의 온도탑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따뜻함의 상징”이라며 “모인 성금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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