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성북구 1인가구 지원사업 참여수기 공모전’ 안내 포스터. / 성북구청 제공
‘2025 성북구 1인가구 지원사업 참여수기 공모전’ 안내 포스터. / 성북구청 제공

성북구가 ‘1인가구 지원사업 참여수기 공모전’을 마무리하고 총 18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사업 참여 주민들의 실제 경험을 기록한 이번 공모전은 성북구의 1인가구 정책이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었는지 확인하는 자리였다.

공모는 10월 15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37편이 접수됐다. 외부 전문가와 내부 관계자가 공동 심사를 맡아 ▲참여 동기 ▲실제 변화 ▲감동성 ▲정책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빵과 함께 부푸는 우리-산청에서 성북까지’가 선정됐으며, 우수상 3편·장려상 4편·입선 10편이 뒤를 이었다.

수상작들에는 1인가구 지원사업이 단순 프로그램 참여를 넘어, 개인의 일상 회복·관계 형성·지역사회 연결을 이끈 경험이 진솔하게 담겼다.
“혼자 되었지만 혼자는 아니었다”, “사람과 연결될 용기를 얻었다”, “일상을 버티게 해준 작은 쉼터였다”는 표현에서 고립감 완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참좋은 인연 장아찌’, ‘순장에서 지상으로 온전한 1인가구 되기’ 등 제목에서도 공동체 활동이 정서적 안정과 새로운 관계 형성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들려준 경험이 정책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가 지역에서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성북구청 홈페이지와 공식 소식지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향후 1인가구 정책 홍보와 연구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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