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선 의료영상·테라헤르츠 암치료기 등 20여 과제 성과 발표…지역 기반 맞춤형 R&D 인재양성 모색
한양대학교 ERICA는 11월 12일 교내 제1학술관에서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공동으로 ‘2025 KERICA( KERI+ERICA)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양 기관이 구축한 학·연 협력 플랫폼의 연구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출범한 KERICA 플랫폼의 성과 확산과 지역 연계 연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양대 ERICA와 KERI 안산분원은 지리적 근접성을 살려 연구자 매칭을 추진, 현재까지 20여 개 공동연구과제를 발굴·추진하며 바이오헬스와 첨단 전기기술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냈다.
심포지엄은 개회사(김석주 KERI 연구부원장)와 축사(이기형 ERICA 산학협력부총장)에 이어 메인 세션과 발표 세션으로 진행됐다.
메인 세션에서 KERI 배영민 전기의료기기연구단장은 KERICA 사업의 목표로 전주기 맞춤형 R&D 인재 양성과 학·연 융합연구 활성화를 제시했으며, 고려대 안산병원 이주한 연구부원장과 KERI 장석훈 박사는 병원·출연연·대학 간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공동 연구진들이 X-선 기반 의료영상, 테라헤르츠파 암치료기 및 의료 소자, 디지털 헬스케어용 무선 센서, 초정밀 레이저 등 다수의 융합 연구 결과를 공개해 KERICA 플랫폼의 시너지를 입증했다.
이기형 ERICA 산학협력부총장은 “KERICA 심포지엄은 대학의 인력과 출연연의 연구 인프라가 결합해 창출한 모범적 학·연 협력 사례”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 사회와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 기여할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석주 KERI 연구부원장도 “지역 기반 맞춤형 인재 양성이 KERICA의 핵심 목표”라며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한양대 ERICA와 KERI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도출된 성과와 비전을 바탕으로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확대해 지·산·학(地·産·學) 협력을 선도하는 학·연 협력 모델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