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연구단체 1년 활동 마무리…연말 완공 '치유농업 지원센터' 운영 로드맵 제시
김찬심·윤석경 의원 "농업·복지·보건 융합한 시민 힐링 서비스로 자리 잡아야"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시민힐링을 위한 치유농업 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성과 공유회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시흥시의회 제공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시민힐링을 위한 치유농업 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성과 공유회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시흥시의회 제공

농업이 단순한 먹거리 생산을 넘어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달래는 '치유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시흥시의회가 지난 1년간의 연구 활동을 통해 '시흥형 치유농업'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놨다.

경기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시민힐링을 위한 치유농업 연구회(대표의원 김찬심)'는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성과 공유회를 열고, 그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흥형 치유농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찬심, 윤석경 의원을 비롯해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해 '치유농업'을 시흥의 새로운 복지 모델로 안착시키기 위한 머리를 맞댔다.

서울·경북 벤치마킹…'융합형 치유 서비스' 모델 도출

연구회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 총 4차례의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서울시·경상북도·충청북도 등 치유농업 선도 지역을 벤치마킹했다.

이를 통해 연구회는 치유농업이 단순한 체험 활동에 그치지 않고, 농업·복지·보건이 융합된 '시민정신 건강 회복형 서비스'로 나아가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간담회를 진행하며 시흥형 치유농업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고 있다. / 시흥시의회 제공
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간담회를 진행하며 시흥형 치유농업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고 있다. / 시흥시의회 제공

연말 완공 '치유농업 지원센터', 컨트롤타워 역할 기대

이날 논의의 핵심은 올 연말 완공을 앞둔 '시흥시 치유농업 지원센터'의 운영 방안이었다. 참석자들은 센터가 향후 시흥시 치유농업의 컨트롤타워로서 내실 있게 운영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석경 의원은 "치유농업 지원센터는 현대를 살아가는 시흥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지난 1년간 연구모임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센터가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해달라"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김찬심 의원 역시 "올해는 의회와 집행부가 하나 되어 시흥시 치유농업의 기틀을 다진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완공될 지원센터를 통해 치유농업이 시흥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전문 인력 양성·도심 농장…정책 제언 이어가

시 관계자는 "치유농업의 기반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의회의 연구 활동 덕분에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연구회는 이날 간담회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지만 ▲치유농업사 전문 인력 양성 ▲도심 속 치유 농장 조성 ▲복지·보건 부서와의 연계 강화 등 구체적인 정책 제언을 정리해 향후 시정에 적극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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