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정설명회 발언 인용… 첨단산업 혁신 거점으로 국가와 함께 성장할 것

오세현 아산시장이 “이제 아산은 단순한 기초자치단체가 아닌, 국가 운영의 파트너인 ‘지방정부’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정의 새로운 위상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17일 열린 주간간부회의에서 최근 대통령 국정설명회 발언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산시가 첨단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에 걸맞은 책임감과 자부심을 공직 사회에 주문했다.
오 시장은 “대통령이 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지칭한 것은 국가가 지역 현장을 더욱 중시하기 시작했다는 중요한 신호”라며 “국가정책이 시민 삶과 맞닿는 최전선인 만큼, 아산시도 국가적 과제에 책임감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 시장은 국정설명회에서 지역화폐 제도나 재난구역 지정 과정의 한계를 직접 건의했다고 밝히며, “법과 제도를 탓하기보다, 중앙정부에 실행 가능한 대안을 먼저 제안해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행정을 독려했다.
그는 아산시가 ‘지방정부’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로 미래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꼽았다. 탕정 테크노밸리에 유치된 3,000억 원 규모의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 플랫폼’과 삼성의 투자 확대 등을 언급하며 “아산이 국책 연구기관과 기업이 집적된 제2의 실리콘밸리로 도약할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이 차세대 자동차와 바이오산업까지 아우르는 국가적 혁신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도록 주요 국책사업의 진행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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