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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가 오는 21일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제13회 광진예술인의 밤’을 연다.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조명하고 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연례 문화행사다.

행사는 광진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광진예총)가 주관하며, 미술·음악·사진·문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670여 명이 참여하는 규모다. 광진예총은 신청사 개청 특별전시회, 광진예술인초대전 등 지역 문화예술 확산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행사는 공연·전시·판매전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통합형 축제로 구성됐다. 당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열리는 ‘광진아트마켓’에서는 회화·사진·문학 작품을 활용한 소품 판매전이 마련되며, 현장에는 간이 스튜디오를 설치해 즉석 사진 촬영 서비스도 진행한다.

오후 5시부터 본행사가 시작된다. 국악, 무용, 음악, 연극 등 광진예총 분과별 공연이 이어지고, 지역 예술인의 공로를 기리는 ‘제8회 광진 예술인상 시상식’이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표창장과 상패가 수여된다.

공연은 현악 8중주, 우리가곡, 서도소리 배뱅이굿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됐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무대가 준비돼 지역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문화 행사로, 많은 구민이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구민 참여 프로그램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