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수리부터 복지 상담까지 5천여 명에 맞춤형 서비스 제공

2025년 ‘찾아가는 마을봉사의 날’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주민들에게 농기계 수리·건강 진료·이미용 서비스 등 맞춤형 재능기부 봉사를 펼치고 있다. / 청양군 제공

충남 청양군의 대표적인 민관협력 사업인 ‘찾아가는 마을봉사의 날’이 올해도 5천여 명에 가까운 주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에 온기를 더했다.

청양군은 17일 자원봉사자 및 협력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찾아가는 마을봉사의 날’ 성과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로 29년째를 맞은 ‘마을봉사의 날’은 봉사단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농기계·가전제품 수리, 이·미용, 건강 진료, 복지 상담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양군만의 특수 시책이다.

올해는 총 9개 마을을 찾아 4,966명의 주민을 만났으며,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25개 분야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석고방향제 만들기’, ‘찾아가는 민원 상담’, ‘손 마사지’ 등 7개의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해 서비스의 폭을 넓히고 주민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고독사 예방 캠페인, 소방 안전 점검 등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봉사활동 중 겪은 어려움을 공유하고, 내년에는 주민 밀착형 봉사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재능을 나눠주신 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현장 중심의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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