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4세 군민 대상 자체 사업, 뜨거운 호응 속 조기 마감
어르신·어린이 등 고위험군 접종은 계속

충남 홍성군이 전 군민을 대상으로 확대한 동절기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군민들의 높은 참여율에 힘입어 조기에 마감되는 성과를 거뒀다.
홍성군은 17일, 국가 지원 대상이 아닌 14~64세 군민을 위해 자체적으로 시행한 무료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준비된 백신 물량이 모두 소진됨에 따라 지난 13일부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는 홍성군이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2023년부터 3년째 추진해 온 정책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백신 공급량을 늘려 34개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지원했음에도 조기에 마감돼 군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군 자체 사업은 종료됐으나, 어린이(0~13세), 임신부, 어르신(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무료 예방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아직 접종하지 않은 대상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정영림 홍성군보건소장은 “올해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된 만큼,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은 건강 보호를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하며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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