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인문협력 강화·인문한국3.0 연계 공동연구 추진…청년교사 워크숍서 국제 협력 방향 제시

(왼쪽부터) 고려대 국제한국문화연구소 권보드래 소장, 중국해양대 한국연구소 이해영 소장
(왼쪽부터) 고려대 국제한국문화연구소 권보드래 소장, 중국해양대 한국연구소 이해영 소장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국제한국언어문화연구소(연구소장 권보드래)는 11월 8일 중국해양대학교에서 중국해양대 한국연구소, 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차이나연구소와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한·중 인문학 연구 협력과 한국학 진흥을 위한 교류 기반 강화를 목표로 공동연구와 자료 교환 등을 약속했다.

이번 협정은 학문 정보·출판물·자료 교환, 공동 연구 및 학술회의 개최, 인문한국3.0 지원사업 관련 협력 등 다각적 교류를 통해 국제적·학제적 연구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연구소들은 상호 방문, 공동 학술 프로젝트, 연구 성과의 공동 출판 및 인적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같은 날 국제한국언어문화연구소는 중국해양대가 주최한 ‘제4회 동아시아 맥락 속 한국학 청년교사 워크숍 및 해외한국학 중핵·씨앗형 대학 단장 협의회’에 참여했다.

권보드래 연구소장은 초청학자 특강과 단장 협의회에서 한국학의 국제적 연계와 협력 방향을 제안하며, 특히 인문한국3.0 사업과 연계한 공동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연구소장은 “이번 협정은 고려대가 주관하는 인문한국3.0 지원사업의 국제 협력 기반을 확장하는 계기”라며 “문명 전환기의 변화 속에서 한국 인문학이 세계 담론에 기여하도록 실질적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국제한국언어문화연구소는 한국어·한국문화 심층 연구와 교육 콘텐츠 보급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작 및 ‘인문한국3.0 - 문명전환기 K인문학의 미래적 전회’ 연구 등을 통해 한국 인문학의 국제적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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