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이 14일 영흥면 내리에서 ‘옹진노인복지관 건립공사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문경복 군수와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첫 삽을 뜨며 도서지역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 의지를 밝혔다. / 옹진군청 제공
옹진군이 14일 영흥면 내리에서 ‘옹진노인복지관 건립공사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문경복 군수와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첫 삽을 뜨며 도서지역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 의지를 밝혔다. / 옹진군청 제공

옹진군이 도서지역 노인복지 체계를 한 단계 확장하는 첫 삽을 떴다. 옹진군은 14일 영흥면 내리에서 ‘옹진노인복지관 건립공사 기공식’을 열고 종합 노인복지관 조성에 공식 착수했다.

기공식에는 문경복 군수를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원, 노인회 관계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이번 복지관 건립을 도서지역 복지서비스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는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다.

노인복지관은 총사업비 56억 원(시비 50%, 군비 50%)을 들여 영흥면 내리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약 1,288.98㎡ 규모로 짓는다. 내부에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실 ▲상담실·사무공간 ▲여가·문화 활동실 ▲교육·취미활동실 등이 마련되며, 스마트경로당 사업과 연계한 디지털 돌봄·비대면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옹진군의 노인복지는 경로당 중심의 여가·쉼터 기능에 머문 구조적 제약이 있었다. 군은 이번 복지관 건립으로 건강관리, 상담, 사회참여, 여가 프로그램 등 다층적 복지 수요를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종합 복지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경로당의 편안한 분위기는 유지하되, 복지관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문경복 군수는 “백령노인문화센터에 이어 도서지역 복지 인프라가 점차 확장되고 있다”며 “오늘의 기공식은 그 흐름을 군 전역으로 넓히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 복지는 재정 여건과 상관없이 반드시 챙겨야 할 군정의 마지막 보루”라며 “건립뿐 아니라 운영·관리·프로그램까지 지속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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