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구 중랑장미카페가 장미를 중심 콘셉트로 한 인테리어 새 단장을 마치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을 확대했다. 개관 6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1만 명을 넘기며 지역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새 단장은 지역 예술을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친환경 요소 도입,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업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내부는 장미 장식과 자연 색감을 활용한 공간으로 바꾸어 계절과 상관없이 ‘장미의 도시 중랑’이라는 지역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중랑문화재단은 새 단장 과정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예술가를 참여시켜, 카페를 지역 창작자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지역 예술가 기획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11월 셋째 주까지 전시형 카페로 이어진다.
실내 곳곳에는 식물 조경을 도입해 공간의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탄소중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운영 방식을 적용해 이용객이 머물기 편한 환경을 마련했다.
중랑장미카페는 개관 이후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2시에 거리공연을 정기 운영해왔다. 11월에는 통기타·클래식·국악 퓨전·아코디언 등 총 14회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으로, 방문객들이 카페와 중랑장미공원 일대에서 자연스럽게 문화 활동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장미카페가 지역 예술과 친환경 가치, 소상공인 협업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주민이 편히 머물고, 지역 예술가와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카페는 앞으로 장미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 팝업스토어, 체험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지역문화 활성화와 지역경제 연계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