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청 바람마당에서 열린 ‘청심환 페스티벌’에 청소년과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성북구청 제공
성북구청 바람마당에서 열린 ‘청심환 페스티벌’에 청소년과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성북구청 제공

성북구가 8일 성북구청 바람마당에서 청소년 주도 축제 ‘청심환 페스티벌’을 열고 주민과 청소년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2025년 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 사업으로, 청소년이 직접 선정·기획·운영한 점이 특징이다.

행사명은 ‘마음을 다스린다’는 청심환의 의미에서 착안해, ‘맑을 청(淸)’과 청소년의 ‘젊을 청(靑)’을 결합해 청소년에게 휴식과 심리적 회복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성북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하고, 청소년이 프로그램 구성과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1부에서는 고명외식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마약예방동아리 ‘답콕’, 성북청소년문화의집, 월곡청소년센터,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 등이 참여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활동과 함께 대학생이 참여하는 진로 상담 부스 ‘원데이 메이저’도 마련돼 청소년들이 진로 고민을 직접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2부 무대에서는 밴드·보컬·댄스·마술 등 10개 청소년 동아리가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지역 내 청소년 활동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대로 구성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한 축제에서 그들의 열정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소년이 주도하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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