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천200여 명 지원 중 8인 선발…유일한 한국인으로 2년간 글로벌 레지던시 활동

성균관대 무용학과 권우진 학생
성균관대 무용학과 권우진 학생

성균관대학교는 예술대학 무용학과 컨템포러리댄스 전공 4학년 권우진 학생이 영국의 세계적 현대무용단 Hofesh Shechter Company가 운영하는 주니어 컴퍼니 ‘Shechter II 2026’ 무용수로 최종 선발됐다고 13일 밝혔다.

‘Shechter II’는 18세에서 25세 사이 차세대 무용가를 위한 프로페셔널 개발 프로그램으로, 이번 시즌에는 전 세계 49개국에서 1천200명 이상이 지원했고 최종 8명이 선발됐다. 권우진 학생은 그중 유일한 한국인이다.

선발된 무용수들은 2년 비엔날레 형태의 유급 레지던시에서 창작·리허설·국제 투어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예술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벌 퍼포먼스 경험을 쌓게 된다.

2026년 1월부터 시작되는 다섯 번째 시즌에서는 신작 《IN THE BRAIN》의 창작 및 리허설을 거쳐 영국 내 공연과 해외 투어가 예정돼 있다.

성균관대 무용학과 관계자는 “권우진 학생의 선발은 학과가 목표로 삼아온 국제무대 진출형 인재 양성의 결실”이라며 “해외 유수 예술기관과의 교류 확대, 영어 기반 실기·이론 교육 강화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성균관대의 교육 역량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국내 무용계와 예술교육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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