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문화재단이 검단 문화공간 ‘터·틀’에서 선보이는 국악뮤지컬 ‘얼쑤’ 홍보 포스터. / 인천서구청제공
인천서구문화재단이 검단 문화공간 ‘터·틀’에서 선보이는 국악뮤지컬 ‘얼쑤’ 홍보 포스터. / 인천서구청제공

인천서구문화재단이 검단에 새롭게 들어선 문화공간 ‘터·틀(검단)’에서 첫 기획공연으로 국악뮤지컬 ‘얼쑤’를 마련했다. 공연은 15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된다.

이번 작품은 김유정의 ‘봄봄’과 오영수의 ‘고무신’을 바탕으로 국악 선율과 문학적 서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무대가 특징이다. 극 속에서는 판소리를 하는 당나귀 ‘판당’이 등장해 두 단편 속 첫사랑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내며, ‘만날 인연은 결국 만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서구문화재단은 “검단 지역에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첫 기획공연을 준비했다”며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공간 터·틀(검단)은 지난해 문을 연 ‘터·틀(석남)’에 이어 조성된 서구의 두 번째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내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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