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 회수·에너지 입력 불필요한 고도산화 공정 제시…미 EPA와 국제공동연구 성과,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12월호 게재 예정

(사진 왼쪽부터) 인하대 김광민, 최아영 고분자환경융합공학 전공 학생과 한창석 환경공학과 교수.
(사진 왼쪽부터) 인하대 김광민, 최아영 고분자환경융합공학 전공 학생과 한창석 환경공학과 교수.

인하대학교 한창석 환경공학과 교수 연구실 소속 김광민·최아영 학생이 몰리브덴(Mo)을 도핑한 철산화물 기반 촉매를 개발해 물속 난분해성 오염물질인 항생제 메로페넴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해당 촉매를 과황산염(과산화이황산염)과 함께 활성화해 높은 분해 효율을 달성했으며, 철의 자성을 이용해 촉매를 손쉽게 회수·재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과 지속성을 확보한 점이 주목된다.

또한 외부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 고도산화 공정으로 실용성 측면에서 장점이 크다.

이번 연구는 의약물질 잔류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새로운 처리 대안을 제시하며, 미국 환경청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제적 검증을 받았다.

연구 결과는 환경공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Impact Factor 13.4, JCR 상위 5%) 12월호 특집호에 ‘몰리브덴으로 개질된 산화철과 과산화이황산염에 의한 메로페넴의 분해 촉진’(Molybdenum-modified iron oxides mediated enhanced degradation of meropenem by peroxydisulfate) 제목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 책임자와 학생들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실제 환경기초시설 적용을 목표로 후속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BK21 4단계와 양자연구교류사업(한국-체코, 과제 No. RS-2025-00461931)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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