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간 격차 해소가 핵심…군 장병·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참여 확대 필요” 역

심홍순 경기도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 경기도의회
심홍순 경기도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심홍순 부위원장(국민의힘, 대화동·일산3동·주엽1동·주엽2동)이 경기 남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사업’의 불균형을 지적하며, 경기북부로의 사업 확대를 강하게 촉구했다.

심 부위원장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사업은 도민 누구나 과학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과학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특히 군 장병, 다문화가정, 도서벽지 주민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잘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융기원이 경기 남부에 위치해 있다 보니 사업 운영과 행사 대부분이 남부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일부 프로그램이 북부 학교를 방문하고 있지만, 여전히 북부 도민의 참여 기회가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심 부위원장은 “업무보고에서도 ‘지역 간 과학문화 격차 해소’를 명시한 만큼, 북부 지역을 포함한 사업 확장이 필요하다”며 “만약 공간적 제약이 있다면 올해 새로 개소한 경기북부 AI캠퍼스와 협업해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또 “경기북부 AI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보니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었다”며 “도민 누구나 지역에 상관없이 과학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북부 지역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 부위원장은 끝으로 “과학문화 확산은 단순한 교육사업이 아니라 미래세대의 창의력과 혁신 역량을 키우는 기반”이라며 “경기 남부뿐 아니라 북부 주민들도 동등하게 과학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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