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쑤언 멍 등 해외 우수 연구자 귀화로 항공우주·AI 등 첨단 연구 협력 강화

 

세종대 우주항공공학전공의 응우옌 쑤언 멍(Nguyen Xuan Mung) 교수​
세종대 우주항공공학전공의 응우옌 쑤언 멍(Nguyen Xuan Mung) 교수​

세종대학교는 최근 여러 해외 우수 연구자들이 법무부의 ‘우수인재 특별귀화 제도’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며 연구 중심대학으로서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고 12일 밝혔다.

응우옌 쑤언 멍 교수(우주항공공학전공)와 알안타리 무가헤드 알리샤우퀴 교수(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등이 그 대표적 사례다.

응우옌 쑤언 멍 교수는 10년 이상 한국에서 무인항공기(UAV), 인공위성, 자율주행시스템 등 국가 안보와 기술 경쟁력에 직결되는 분야에서 연구와 교육을 수행해 왔다.

이번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그는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확신하게 됐다”며 연구자로서의 책임감과 한국 사회 기여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한 베트남 등 다국적 연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종대의 국제 공동연구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안타리 교수는 AI 기반 의료 기술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로, 2024년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이후 AISSLab을 이끌며 한-터키 공동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그는 AI 기반 스마트 진단 플랫폼 개발을 통해 임상 적용과 창업(‘XAIBioMed’)을 목표로 하는 등 학문·산학 연계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세종대는 이들 외국인 연구자의 귀화가 단순한 인력 확보를 넘어 대학의 연구생태계에 문화적 다양성과 학문적 융합을 촉진한다고 평가한다.

특히 복수국적을 허용하는 특별귀화 제도는 세계적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장기 체류하며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AI·우주항공·데이터사이언스 등 첨단 분야에서 국제 공동연구와 인재 양성의 기반을 튼튼히 한다는 것.

엄종화 총장은 “우수 인재의 안정적 정착은 대학의 국제화와 연구 경쟁력 제고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세종대는 행정적 지원과 연구 인프라 확충을 통해 이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대는 앞으로도 우수인재 특별귀화 제도와 국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연구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산학협력·기술이전·창업 연계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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