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비긴 어게인'…볏짚 미끄럼틀, 농심 협업 등 새 프로그램 풍성

예산군의 대표 가을축제인 ‘2025 의좋은형제축제’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대흥면 의좋은형제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을 슬로건으로, 가족과 함께 행복했던 추억을 되새기고 새로운 기억을 만드는 따뜻한 회복의 장으로 꾸며진다.
이번 축제에는 ‘적과의 동치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협동형 체험 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가 어울리는 정감 넘치는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상징인 ‘볏짚 미끄럼틀’과 ‘볏짚 미로’ 등 대표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돼,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전통놀이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 창작자와 협업한 참여형 연극 ‘의좋은 형제 주제공연’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관객과 함께 소통하며 나눔의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한 뒤, 화려한 ‘가족 불꽃 판타지’가 이어져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식품기업 농심과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축제장에서는 농심 라면 시식 행사, 너구리 인형 포토존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축제 관계자는 “실존 인물을 주제로 한 진정성 있는 이야기 축제”라며 “가족과 함께 행복했던 추억을 다시 떠올리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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