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사고 이후 조치보다 사전 예방 체계가 먼저 갖춰져야" 강조

최근 종로구 평창동과 삼청동 일대에서 축대 붕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사고 원인은 파악 중이나 지반 약화 및 집중호우 등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중 한 건은 주택 일부가 붕괴되고 거주민이 대피하는 등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심각한 상황이었다.
특히, 삼청로11길 일대에서 발생한 사고는 주민이 사전에 사고 위험을 알리고 예방 조치를 요청했으나, 관련 논의만 이어졌을 뿐 실질적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종로구의회(의장 라도균)는 지난 29일 국민의힘 김하영(평창·부암·가회·삼청동) 의원이 “행정절차보다 주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사고 발생 이후의 조치만으로는 유사 사고를 막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김하영 의원은 과거 홍지동 81-1번지 일대 사례를 언급하며 사전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당시 해당 부지 벌목 작업 이후 붕괴 위험이 제기되자 김하영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종로구 조례를 근거로 긴급안전점검 및 조치를 촉구하였고, 이에 따라 구는 토지 소유자에게 위험 요인 제거를 요청하여 재난 안전 보수·보강이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선제적 대응 덕분에 해당 부지는 이번 집중호우에도 피해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김하영 의원은 이어 “홍지동 사례처럼 위험 징후가 포착된 경우 선제적인 점검과 조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사고가 난 뒤에야 대응하는 방식은 더 이상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하영 의원은 끝으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종로구가 보다 실효성 있는 사전 점검 체계를 마련해 유사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