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형(‘20년) → 모바일형(‘21년 이후)

대전시 유세종 일자리경제국장이 15일 오전 11시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7월 '대전광역시 지역화폐'를 출시한다"고 밝히고 있다. / ⓒ뉴스티앤티
대전시 유세종 일자리경제국장이 15일 오전 11시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7월 '대전광역시 지역화폐'를 출시한다"고 밝히고 있다. / ⓒ뉴스티앤티

정부는 올해 지역화폐 관련으로 약 1,2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각 지자체가 지역화폐 발행을 앞다투는 가운데 대전시도 오는 7월 중 지역화폐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15일 오전 11시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전광역시 지역화폐(이하 지역화폐)'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 나선 유세종 일자리경제국장에 따르면 지역화폐는 올 7월 중 2,500억 원 규모로 발행될 예정이다. 

지역화폐는 대전지역에서만 사용가능한 카드형 전자상품권으로,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1인당 구매한도는 월 50만 원, 연간 500만 원이다. 2021년에는 모바일형도 출시될 예정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사행·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대전지역 내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상시 사용금액의 5%, 명절 등 특별판매 기간에는 최대 10%의 인센티브(캐시백)를 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역화폐를 발행할 경우, 소상공인 1인당 추가소득이 2.13%,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지출이 3.75배 증가한다.

 

대전시 유세종 일자리경제국장 / ⓒ뉴스티앤티
대전시 유세종 일자리경제국장 / ⓒ뉴스티앤티

유세종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화폐 발행사업의 운영대행사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화폐가 지역소비를 활성화시키고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새로운 지역소비 형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시민·상공인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대전형 지역화폐 모델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화폐는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전에서는 지난해 7월 대덕구가 지역화폐 '대덕e로움'을 발행해 큰 성과를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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