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정통·경제통 '通(통)하는 사람'...기자회견장 밖까지 지지자들 몰려 세몰이 성공

'세종의 아들'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19일 오전 11시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내년 21대 총선 세종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세종의 아들'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19일 오전 11시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내년 21대 총선 세종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세종의 아들’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19일 오전 11시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소통·정통·경제통 ‘通(통)하는 사람‘을 부각시키며 내년 21대 총선 세종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17일 오전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강 전 부시장의 이날 기자회견에는 세종 토박이답게 지지자들이 몰려 기자회견장 밖까지 빼곡하게 들어차 세몰이에는 성공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강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그 동안의 정치활동과 행정경험 그리고 세종시 출신이라는 존재적 기반을 바탕으로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강 예비후보는 “이해찬 대표님으로부터 풍부한 정치적 경험을 배웠고, 세종시 정치의 맥을 잇는 가르침을 배웠다”면서 “이춘희 시장님으로부터는 효율적 의제발굴과 신속한 의사결정 능력을 비롯해 강력한 추진력 및 ‘경청과 소통’ 능력을 배웠다”며 이해찬-이춘희로 이어지는 정치적 맥을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어 “지난 10년 가까이 ‘도시에 정치·행정 중심 기능’을 불어넣었다면, 앞으로 10년은 ‘사람과 경제를 위해 도시를 변화시키는 10년’이 돼야 한다”면서 “경제적 자족기능을 늘려가기 위해 발로 뛰는 ‘경제통’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연기군부터 시작한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를 잘 알고, 지역민의 염원이 무엇인지 몸소 느끼며 살아왔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치를 상징하는 곳인 만큼 더 좋은 행복도시, 꿈과 미래가 있는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역설하며 세종시 금남면 출신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강 예비후보는 ▲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 공정과 균형이 함께하는 정치 기반 마련 ▲ 생활 밀착형 정치 구현을 위해 주력하며, 무엇보다 세종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함께 할 것을 다짐하면서 주요 공약으로 ▲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 ▲ 교통, 복지 등 정주 환경 개선 ▲ 경제적 자족성 강화 정책 마련 ▲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협치체계 구축 등 총 4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강 예비후보는 오후에 조치원읍 소재 충렬탑과 대한노인회 세종시지부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앞으로 총 4~5회에 걸쳐 대평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구체적인 분야별 정책공약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1964년 세종 출생인 강 예비후보는 남대전고와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에서 공학석사를 취득했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민주당 충청권 선거대책위원회 이해찬 특별위원장 공동특보단장과 2014년 지방선거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상임선거대책본부장 그리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을 도와 상임부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2015년에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하면서 중앙과 지방정치를 두루 경험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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