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8기 2주년을 돌아보는 성과는
지난 2년동안 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을 시정 운영의 동반자로 생각해 왔다.
목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해상풍력과 친환경선박산업 육성에 온 힘을 기울였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노력도 해왔다. 그 중심에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관광, 문화 정책을 추진이 있었다.
원물의 수산물을 생산하고 가공, 유통, 수출까지 책임질 수 있는 수산식품산업을 키워나가고, 목포역 대개조 사업과, 목포와 영암을 잇는 대불산단 대교, 목포에서 무안 남악, 오룡을 잇는 전남형 트램 구축 등 대규모 SOC사업 추진도 순조롭게 진행해 나가겠다.
다시 시작될 2년은 목포의 변화와 발전, 혁신을 원하시는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마음을 다시 한번 가슴깊이 새기고 새롭게 출발하겠다.
◆가장 보람된 일과 아쉬웠던 일은
가장 큰 보람은 세계최대 해상풍력 터빈 제조사인 베스타스와 3천억원대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정부가 2030년까지 18.3GW의 풍력설비를 보급하는 계획을 발표했고, 전라남도도 해외 기업을 유치하거나 신안군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신청하면서 관련 정책을 진행 중임.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전용항만인 목포신항은 해상풍력산업에서 그 입지나 보유 인프라 측면에서 국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세계 해상풍력시장을 선도하는 터빈 제조사인 ‘베스타스’와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가 목포 신항만에 3,0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음.
이 협약을 통해서 베스타스는 목포 신항에 연간 150대 이상의 터빈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설립하게 되어, 우리 지역에 새로운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됨.
베스타스 공장은 내년 초에 착공해 2027년이면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면 수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임.
아쉬운 점은 목포대학교 국립의과대학과 병원 유치가 지지부진한 것임, 현재 전라남도가 공모사업 진행중으로 우리 시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 요구했음.
특히, 동부권과 서부권이 화합하지 못하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모양새가 되어 더욱 아쉬움
◆의대유치 전망은
목포대가 1990년 5월 국립목포대 의과대학 신설을 건의한 이래, 목포시, 시의회, 지역 상공인, 목포대 의대설립추진위원회 등이 전남 서부권 지역민들의 열망을 담아 34년간 지속적으로 목포대 의대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17대~18대 대통령 공약사항 반영, 2019년 교육부 주관 목포대 의대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 추진 등의 진전이 있었지만 의대정원 확대 등의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난 3월 전남권 의대 신설에 대한 대통령의 약속과 국무총리의 확인으로 목포대 의대 설립이 가시화 되었으며, 전라남도에서 정부 추천 대학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하게 됐다.
목포시와 목포대는 공모가 공정하게 이루어진다는 전제하에 전남도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
전라남도 공모지표에 객관적인 정부 공식 의료 지표를 빠짐없이 반영하고, 지난 34년간의 노력, 지역 균형 발전성 등을 반영해주도록 제안하면서 주민의 의견 등을 전남도에 적극 알려 나가겠다.
또한 목포대 의대 설립 당위성을 기자회견,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의 홍보활동을 통해 정부와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해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에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다.
◆지방소멸 등 인구감소가 심각한 상황인데, 시 차원의 대책은
고령화, 인구감소 및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은 우리 목포를 비롯한 지방 중소도시의 최대 현안이다.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가 되려면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주거, 다양한 복지혜택 등 지원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평생 직장이 될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
‘스마트그린 산업단지‘(1600억, ’30완공 목표, 18만평) 조성으로 첨단 기업 유치하고, (306억, ’25. 1월 착공, 5층, 창업공’청년 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간 50개)통해 창업 공간을 제공해 청년이 일자리를 얻기 위해 찾아 오는 도시가 되도록 조성해 나갈 것이다.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111억, `25. 1월 운영)은 취‧창업 교육과 지원 역할을 하게 되고, ’청년 쉼터‘는 힐링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264억, `25. 12월까지) 전기셔틀버스, 교통‧환경‧에너지 분석, 자원 재활용 사업 등으로 친환경 도시 로 도약해 나가겠다.
이외에도, 주거비 지원, 출산축하금 지원, 긴급 휴일돌봄 등 청년인구의 정착을 위한 지원해 나가고 있다.
◆목포·신안 통합에 대한 의견은
현재 목포시와 신안군, 또 두 지역 주민들은 통합을 위해 크고 작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시 23개동과 신안군 14개 읍면 자생단체를 비롯해 사회단체에서도 자매결연을 맺었고, 지금까지 200회가 넘는 교류활동(농촌일손돕기, 지역 주요축제 상호 초청, 농수산물 구매 등)을 통해 ’목포․신안은 하나다‘ 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지난 해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가 각계각층의 시민 98명으로 구성된 이후, 목포신안 통합을 위한 민간 주도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신안군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목포․신안 통합효과분석 공동연구용역’이 최종보고회를 갖었는데, 용역결과 행정편익 9,735억원, 비용은 63억원으로 행정편익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1조 9천억원으로 전망됐다.
앞으로는 주민설명회나 지역언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통합효과와 미래비전을 알려 지역민과의 공감대를 더 높여 갈 계획이다.
또한, 양 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과제 발굴과 실행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시로 상생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이행방안을 논의하고 있음.
오는 9월에는 발굴 확정된 상생협력 과제의 이행력 확보를 위해서 목포시장·신안군수가 업무협약식을 맺고 통합의 토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임.
통합까지의 과정이 어렵고 더디지만 지역경쟁력을 살리고 함께 잘 사는 길로 가기 위해서 우리 세대가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업임으로 묵묵히 소임을 다 하겠음.
◆남은 임기 내 꼭 해결하고 픈 지역현안은 무엇인지
임기 내에 해상풍력산업과 수산식품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지역경제의 전환점을 반드시 마련하겠다.
특히, 전남 서부권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해결하고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목포대 국립의과대학 유치에전력을 다할 것이다.
또, 인구 소멸을 막고 지역을 살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26년 7월 1일 통합시를 목표로 목포와 신안 통합을 반드시 이루고 싶다.
서로 상생하고 윈윈하면서 목포·신안이 통합하면 양 지역은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해 크게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시민께 드리고 싶은 말은?
취임 후 2년간 오로지 시민을 바라보고, 미래를 고민하며 목포의 재도약에 힘을 다했다. 남은 2년은 부족한 점은 더 채우고, 채찍질해서 큰 목포를 반드시 이루어 나가겠다.
목포의 도약과 발전이라는 지상 목표를 향해 다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당부드린다. "시민과 함께 청년의 열정과 웃음이 가득한 도시, 무한한 가능성으로 도약이 계속되는 도시라는 진정한 목포 발전을 반드시 완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