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강행으로 정국이 조국 블랙홀에 빠진 가운데, 충남에서도 조 장관 퇴진을 위한 모임이 결성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출범식을 가진 ‘조국퇴진범국민운동 충남연대(이하 충남연대)’는 자신들에 대해 민심을 거스리며 폭주하는 문재인 좌파 정부의 폭정을 견제하고, 나라를 나라답게 바로 세우는데 함께 힘을 모으는 충남의 애국시민·애국단체들의 연합단체이라고 규정했다.

충남연대는 공동대표 및 고문 등 150여명의 발기인들로 구성됐으며, 정파와 이해 그리고 세대와 계층을 초월하여 오직 대한민국 번영과 충남의 발전이란 기치아래 하나로 모여 특권과 반칙의 상징인 조국 장관 퇴진 및 문재인 대통령 사과 촉구를 기점으로 문재인 정권 2년 반 동안 곳곳에서 무너지고 훼손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가치와 정신을 지키고 함양하는데 앞장설 것임을 천명했다.

이들은 설립 취지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반대 목소리에 단호히 맞서며 특권과 반칙으로 점철된 위선과 기만의 표본, 조국 법무부장관의 임명을 강행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희대의 야누스이자 검찰 수사대상인 조국 임명을 강행한 것은 대국민선전포고이자 국민 배신행위라”며 “좌파집권세력은 오로지 선거 승리와 정권 연장에만 몰두하며 국민을 편 가르고 나라를 분열시키는 反헌법적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애국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룩한 자랑 스런 대한민국이 불과 2년 남짓 만에 이념에 매몰되고 권력에 도취된 좌파정부의 독선과 폭주 아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무모한 좌파경제실험으로, 반 시장 반 기업 노선과 친 귀족노조 정책으로 민생경제는 파탄 일보 직전이고, 저성장과 양극화의 늪에 빠져 우리 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정부는 요지부동, 자화자찬하며 무차별적 세금 퍼주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정략적인 반일감정 선동과 북한에만 목매는 옹졸함으로 한미동맹은 삐걱대고 한미일 삼각공조는 흔들리고 있고, 북한 비핵화는 요원하기만 한데 장밋빛 환상만 넘쳐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끝으로 “‘이게 나라냐?’며 용기 있는 청년들이, 지각 있는 시민들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면서 “‘조로남불’, ‘조카이캐슬’ 등 정의의 탈을 쓴 위선자의 민낯에 분노하고, ‘서민 코스프레’로 대중을 현혹했던 그 역겨운 이중성에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제 불의를 정의로 포장하며, 국민을 팔아 제 잇속 채우기에만 급급하고 대한민국을 잘못된 길로 이끌고 있는 좌파집권세력에게 준엄하게 경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이날 ▲ 조국은 즉각 사퇴 ▲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 등을 결의했다.

한편, 충남연대 발기인으로 참여한 인사들은 다음과 같다.

● 공동대표

강동복 금강보 지키기 충청연대 상임대표, 김기영 前 충남도의회 의장(現 충남도의원), 이성수 목사 충청지방 감리사 연합회장, 일로 스님 (사)천안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정진모 충남기독교총연합회 회장(목사), 황환택 前 충남교원단체 총연합회장

● 고문

문형남 前 한국기술대학교 총장, 한국불교교육대학 대학원 총장(천불사 주지) 석인경 스님, 오일영 한국 그리스도 교회 연합회 이사장, 정종순 前 충남교원단체 총연합회장, 최기복 前 충청창의인성교육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