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29일 대전시당 방문해 복당원서 제출
"민주당 발전에 힘 보탤 것"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오른쪽)이 2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을 찾아 복당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nbsp;© 뉴스티앤티<br>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오른쪽)이 2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을 찾아 복당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시작으로 본격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박 전 부시장은 19일 민주당 대전시당을 방문해 복당원서를 제출했다. 그는 지난해 7월 민선 7기 대전의 초대 정무부시장으로 발탁되면서 민주당을 탈당했다. 당규상 공직임명에 따른 탈당이기에 복당은 즉시 허용됐다.

복당식 참석 인사 면면도 눈길을 끌었다.

대덕구 출마를 선언한 박 전 부시장의 복당식에는 김찬술(대덕구2)·문성원(대덕구3) 시의원과 서미경 대덕구의장을 비롯한 김태성·박은희·이삼남 대덕구의원이 함께했다.

손희역(대덕구1,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참석 의사를 밝혔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환영 의사만 전했다.

참석 현황을 살피면, 민주당 소속 대덕구 의원 중 시의원은 전원(3명), 구의원은 과반 이상(5명 중 4명)이 참석했다. 총선 대덕구 공천이 박 전 부시장과 박종래 현 지역위원장의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각 의원들의 심중으로 풀이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박 부시장은 이날 "공직자로서 모든 임무를 잘 마무리하고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당원으로 복귀해 기쁘다. 문재인 정부에서 배웠던 신뢰의 정치와 시정운영 경험을 조화해 민주당의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복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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