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소통대담 '차 한잔 합시다' 행사 참석 요청
윤경숙 대표 "청년이 중심이 된 정치권 쇄신·대한민국 대개혁을 이뤄내기 위한 자리에 여야 간 정치적 이해는 있을 수 없다" 강조

윤경숙 YC청년회의 대표는 6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YC청년회의 충청이 추진하는 '차 한잔 합시다' 행사에 참석해 충청권 청년들과 대화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 뉴스티앤티
윤경숙 YC청년회의 대표는 6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YC청년회의 충청이 추진하는 '차 한잔 합시다' 행사에 참석해 충청권 청년들과 대화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 ⓒ 뉴스티앤티

“한동훈 비대위원장님, 이재명 대표님 차 한잔 합시다.”

YC청년회의 충청(대표 윤경숙)가 여야 대표에게 ‘청년과 소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윤경숙 YC청년회의 대표는 6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YC청년회의 충청이 추진하는 ‘차 한잔 합시다’ 행사에 참석해 충청권 청년들과 대화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윤경숙 대표는 이날 “올바른 정치의 복원과 청년-기성정치권과의 소통·갈등과 증오의 정치 종식을 위한 자리에 참석해 달라”면서 “지금의 정치가 제대로 됐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한 후 “대화와 타협 그리고 설득이라는 정치 본연의 역할이 실종된 지 오래라”고 현 정치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윤경숙 대표는 “미래세대인 우리 청년은 ‘도구’로 전락했다”면서 “여야 간 극한 대립 속에서 상대 진영보다 더 많은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쓰이는 선거 때만 대우받는 ‘도구’가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경숙 대표는 지난 1일 민주당 총선 출마자 50여 명이 ‘당규에 따른 청년공천 10% 의무 준수’를 촉구한 일을 거론하며, “청년이 더 이상 도구로 쓰이지 않겠다는 외침으로 느껴져 가슴이 아프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윤경숙 YC청년회의 대표가 6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YC청년회의 충청이 추진하는 '차 한잔 합시다' 행사에 참석해 충청권 청년들과 대화에 나서달라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윤경숙 YC청년회의 대표가 6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YC청년회의 충청이 추진하는 '차 한잔 합시다' 행사에 참석해 충청권 청년들과 대화에 나서달라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윤경숙 대표는 정치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보다 적극적 변화를 주문했는데, 변화를 위한 첫 시작으로는 여야 대표와 충청권 청년 간 대화의 장을 제시했다.

또한 윤경숙 대표는 “갈등과 증오의 정치·청년이 도구로 전락한 정치를 끝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한 자리에서 만나 청년과 대화에 나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윤경숙 대표는 “‘한동훈·이재명 소통대담, 차 한잔 합시다’ 행사는 여야 대표와 지역 청년 간 대화를 통해 정치를 복원하고 가감 없는 청년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한 후 “올바른 정치의 복원과 청년-기성정치권과의 쌍방향 소통, 갈등과 증오의 정치 종식을 위한 정치권 개조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윤경숙 대표는 끝으로 “청년이 중심이 된 정치권 쇄신·대한민국 대개혁을 이뤄내기 위한 자리에 여야 간 정치적 이해는 있을 수 없다”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의 적극 동참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윤경숙 대표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충청도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YC청년회의 대표 윤경숙입니다.

저는 오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올바른 정치의 복원과, 청년-기성정치권과의 소통, 그리고 갈등과 증오의 정치 종식을 위한 자리에 참석을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 지금의 정치가 제대로 됐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화와 타협, 그리고 설득이라는 정치 본연의 역할이 실종된 지 오래입니다.

오직 갈등과 증오만 표출돼 아귀다툼만 벌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배현진 의원 등에 대한 테러 역시, 정치 실종의 부작용이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정치는 실종됐고, 국민은 정치인들로부터 정치 외면을 강요받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우리의 미래세대인 청년들은 ‘도구’로 전락했습니다. 여야간 극한 대립 속에서 상대진영보다 더 많은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쓰이는 선거 때만 대우받는 ‘도구’가 됐습니다.

정치권은 선거 때만 되면 청년을 우대하겠다고 말하지만, 눈에 띄게 나아지는 점을 찾기는 힘듭니다.

지난 1일 민주당 소속 청년 총선 출마자 50여 명이 국회에서 ‘당규에 따른 청년공천 10% 의무 준수’를 촉구하고 나선 일은, ‘청년이 더 이상 도구로 쓰이지 않겠다’는 외침으로 느껴져 가슴이 아픕니다.

도대체 여야가 청년 우대를 외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이런 모습을 보일까요.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갈등과 증오의 정치, 청년이 도구로 전락한 정치를 끝내야 합니다.

이에 저 윤경숙은 오늘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한 자리에서 만나 청년들과의 대화에 나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YC청년회의가 충청권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추진하는 ‘한동훈·이재명 소통대담, 차 한잔 합시다’행사는 여야 대표와 지역 청년간 대화를 통해 정치를 복원하고 가감없는 청년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올바른 정치의 복원과, 청년-기성정치권과의 쌍방향 소통, 그리고 갈등과 증오의 정치 종식을 위한 정치권 개조의 첫 걸음입니다.

이제 앞으로 나아갑시다. 청년이 중심이 된 정치권 쇄신, 그리고 대한민국 대개혁을 이뤄내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데, 여야간 정치적 이해는 있을 수 없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의 적극적 동참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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