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제32회 지용제 평가보고 및 발전방안 토론회 개최

/ 옥천군 제공
8일 옥천군은 지난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정지용생가 일원에서 열린 제32회 지용제에 대한 평가보고 및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 옥천군 제공

국내 대표문학 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옥천군의 '지용제'가 홍보 부족 등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군은 지난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정지용생가 일원에서 열린 제32회 지용제에 대한 평가보고 및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보고에서 용역을 맡은 투어앤리서치 장만섭 대표는 '골목으로 통하다'라는 부제를 바탕으로 구읍 일원을 활용해 문학 고장으로서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운영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축제장 일원을 둘러볼 수 있는 새빨간 기관차와 인력거 체험프로그램은 탑승료 3천원을 지용화폐로 다시 돌려줌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한 부분에 대해 호평했다.

또 정지용 시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정적인 시문학축제를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동적인 문학축제로 탈바꿈하고자 노력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했다.

반면,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외부 방문객 유치를 위한 홍보 부족, 주차시설 및 주차 안내 서비스, 화장실 및 휴식공간 부족, 세부 프로그램 홍보 부족, 비싸고 평범한 먹거리 등이 지적됐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플래시몹 서포터즈를 활용한 인근 지역 홍보 강화, 길거리 공연 및 그림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기념품 및 먹을거리 개발 등이 제시됐다.

참석자 의견으로는 축제공간으로 교동호수 및 지용문학공원을 활용하자는 의견과 내년도 개관 예정인 전통문화체험관과의 연계 방안, 축제에 필요한 토지 매입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군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내년도 지용제를 보다 알차고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