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지난해 12월 오정동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고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한 성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대덕구청 / 뉴스티앤티DB)
대전 대덕구는 지난해 12월 오정동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고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한 성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대덕구청 / 뉴스티앤티DB)

대전 대덕구는 지난해 12월 오정동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고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한 성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25일까지 한 달에 걸쳐 성금 모금을 진행한 결과, 지역주민·기관·단체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총 427건, 1억 2712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구는 사고 직후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피해 사실을 조사했으며, 이번 사고로 창호 등 건물의 피해를 입은 주택 소유주와 시설의 파손 및 영업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금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 고시에 따라 상한액을 산정, 주택피해는 최대 90만 원, 소상공인 지원은 최대 270만 원 등 사고 지점으로부터의 직선거리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오정동 상생하우스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세입자 등이 대신 지원받고자 할 경우, 지원 대상자로부터 위임장을 받아서 제출하면 된다.

이번 모금에 참여한 대덕구 한 주민은 “추운 겨울 힘든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성금을 모금했다”며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한다”고 피해 주민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충규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위기에도 지역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크게 상심하셨을 소상공인과 인근 주민분들에게 사랑의 온기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세제 및 금융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며,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지역 식당, 판매소 등 LP가스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과 시설개선지원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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