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전 행사서 현역 의원·당협위원장 일일이 언급

나경원(4선, 서울 동작구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대전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전 지역경제 살리기 토론회(무너지는 지역경제 실상, 새로운 모색)'에 참석해 자당 소속 대전 인사들을 추켜세우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나경원(4선, 서울 동작구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대전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전 지역경제 살리기 토론회(무너지는 지역경제 실상, 새로운 모색)'에 참석해 자당 소속 대전 인사들을 추켜세우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나경원(4선, 서울 동작구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당 소속 대전 인사들을 추켜세우며 충청권 당원 결집에 나섰다.

나 원내대표는 1일 오후 대전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전 지역경제 살리기 토론회(무너지는 지역경제 실상, 새로운 모색)'에 참석해 대전시당 주요 인사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한껏 띄웠다.

가장 먼저 언급한 인사는 러닝메이트로 활동 중인 정용기(재선, 대전 대덕구) 정책위의장이다. 나 원내대표는 정 정책위의장을 '몽골기마병'이라 칭하며 "빠른 판단과 빠른 행동력으로 추진력 있게 일 한다. 정 정책위의장이 있어 정책 실행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장우(재선, 대전 동구) 의원을 향해서는 "당에 이 의원이 없으면 일이 안 된다. 구청장 출신으로 뭐 하나 맡기면 똑 부러지게 일한다"면서 "패스트트랙에 항거하며 머리까지 깎는 결기를 보여줬다. 이 의원이 있기에 잘못된 선거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정개특위·사개특위원장을 하나 차지할 수 있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

이은권(초선, 대전 중구) 의원에게는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나 원내대표는 "원내부대표를 맡아 (저를) 도와주는 이은권 의원도 있다. 저를 대신해 국회에서 의원들 간 의견을 공유하고, 집합하고 물밑작업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평소에 말씀이 없지만 실천력 하나만큼은 누구나 다 인정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또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과 이영규 대전 서구갑 당협위원장을 향해서는 '내로라하는 분', 양홍규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에게는 '연수원 동기'라 칭하기도 했다.

대전에 대한 언급도 이었다. 나 원내대표는 "대전에는 각별한 애정이 있다. 일부 언론에서 '충청의 딸'이라 써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버지께서 대전에서 학교를 다니셔서 늘 대전에 대해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이 그동안 대한민국 역사에서 차지한 중요성에 비해 경제가 날로 쇠약해지고 있다. 획기적인 전환의 노력을 해야 할 때"라며 "혁신도시 얘기가 나오는데, 이 외에도 대전을 살리는 부분에 있어 좋은 의견이 나오면 정책화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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