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진행

서산시의회는 19일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한석화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곡면 무장리 921번지 일원 체육시설 조성 사업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 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는 19일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한석화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곡면 무장리 921번지 일원 체육시설 조성 사업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 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의장 김맹호)는 19일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한석화(초선)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곡면 무장리 921번지 일원 체육시설 조성 사업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한석화 의원은 “본 의원은 지곡면 무장리 921번지 일원의 학교시설 용지를 이용한 주민체육시설 조성과 관련하여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시정질문을 한 바가 있다”고 운을 뗀 후 “서산시는 늘푸른오스카빌 아파트’ 일원 ‘초등학교시설 부지’에 ‘생활형 체육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구상 용역을 마쳤고, 24년도에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토지매입 절차를 마무리시키며, 25년에 공사를 착공하고, 26년에 조성 완료로 지역주민이 문화와 복지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한 바 있다”면서 “그런데 금년 시정질문 당일에는 ‘서산시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에서 재검토 의결되어 내년 본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고 답변하였고, 결국 2024년 본예산(안)에 이와 관련된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참으로 애통한 일이며 참혹한 심정이라”고 피력했다.

한석화 의원은 이어 “지곡면 무장리 921번지 일원에는 ‘늘푸른오스카빌 아파트’가 조성되어 있고, 약 5,5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면서 “아파트 조성 당시에는 이 부지가 ‘초등학교 시설’로 지정되었으나, 교육청으로부터 20여 년 가까이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라”며 “주민들은 학교가 설립되길 기대하고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석화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설립이 끝내 불가능해졌다고 하니 이 부지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쉴 수 있는 체육시설이라도 조성해달라고 하는 것이라”면서 “‘오스카빌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학생들은 화천리에 있는 ‘부성초등학교’까지 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며 “사진자료를 봐주십시오. 한파가 몰아치는 한겨울 통학버스를 타려고 저 어린아이들이 끝이 보이지 않게 줄을 서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석화 의원은 “전쟁이 일어나 피난을 떠나는 피난민도 아닐진대 2023년을 살고 있는 ‘오스카빌’ 아이들의 아픈 현실을 보고 계시다”면서 “저런 상황을 지켜보는 학부모님들과 어른들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라고 물은 후 “주민편의시설과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전무한 ‘늘푸른오스카빌 아파트’ 아이들은 주차된 자동차 사이나 차가 오가는 도로에서 놀 수밖에 없는 형편으로 교통사고가 다발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며, 자료화면을 보시는 것처럼 어른들은 오토밸리 산업단지 인근 차가 오가는 도로로 운동을 다니는 등 주민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저토록 어렵게 등하교를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성연면에 있는 체육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또다시 버스 오기를 기다려 왕복 이동하라는 ‘서산시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의 ‘재검토 의결’은 아이들과 지역민들에게 심리적·육체적 고통을 이중으로 가하는 학대와도 같은 것이며,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석화 의원은 “이는 지역민들과 지역민들의 민의를 대변하는 지역구 시의원들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이라”면서 “지곡면에도 성연면처럼 각종 근린 생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설들이 설립되어야 한다”며 “충남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지곡면은 서산시에서 생활 서비스 SOC 취약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한석화 의원은 끝으로 “서산시는 약속했던 지곡면 무장리 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예산을 신속히 재편성하여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안전한 생활권을 보장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또한 서산시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는 저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안전한 생활권 보장과 지곡면민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예산편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하며 이날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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