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치권과 각급 단체장은 '시민 중심 충청은행' 설립에 즉각 나서라"는 제목의 성명서 발표..지난달 20일 궐기대회 이어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행동 다시 한 번 주문
"충청인이 언제까지 ‘핫바지’ 소리를 들어가며 타 지역의 ‘금융 식민지’ 역할을 해야 하는가?"

YC청년회의 충청이 '시민 중심 충청은행' 설립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서민금융 충청은행 시민주로 설립하자!'라는 주제로 충청 지방은행 부활 촉구 궐기대회에서 YC청년회의 충청 윤경숙 대표가 성명서를 낭독하는 모습 / ⓒ 뉴스티앤티
YC청년회의 충청이 '시민 중심 충청은행' 설립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서민금융 충청은행 시민주로 설립하자!'라는 주제로 충청 지방은행 부활 촉구 궐기대회에서 YC청년회의 충청 윤경숙 대표가 성명서를 낭독하는 모습 / ⓒ 뉴스티앤티

YC청년회의 충청(대표 윤경숙)이 ‘시민 중심 충청은행’ 설립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YC청년회의 충청은 18일 “지역 정치권과 각급 단체장은 ‘시민 중심 충청은행’ 설립에 즉각 나서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역 정치권 및 상공회의소·각 기업들의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했다.

YC청년회의 충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치권의 무능으로 충청권은 지난 25년간 ‘금융 암흑기’를 보냈다. 이제라도 지역 관·정이 하나 돼 충청은행을 설립하여 충청인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C청년회의 충청은 시민 중심 충청은행 건립을 위한 방안으로 ‘관치 탈피’를 제안했는데, “관치주도 아닌 민간주도 은행 설립으로 민생경제를 살리는 토대를 마련하라”면서 “시민이 투자하고 시민이 혜택 받는 민생중심 서민금융 건립으로 ‘시장’이 지역경제 생태계 비정상의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YC청년회의 충청은 “시민이 주인되는 은행 설립을 위해 지자체와 상공회의소, 각 기업들은 공조체제를 구축하라”면서 “시민의 직접 투자를 담보할 수 있도록 관·정과 지역경제 주체간 거버넌스를 구축해 은행 설립 및 운영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YC청년회의 충청이 '시민 중심 충청은행' 설립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서민금융 충청은행 시민주로 설립하자!'라는 주제로 충청 지방은행 부활 촉구 궐기대회에서 한현택 전 대전 동구청장이 충청은행 부활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모습 / ⓒ 뉴스티앤티
YC청년회의 충청이 '시민 중심 충청은행' 설립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서민금융 충청은행 시민주로 설립하자!'라는 주제로 충청 지방은행 부활 촉구 궐기대회에서 한현택 전 대전 동구청장이 충청은행 부활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모습 / ⓒ 뉴스티앤티

YC청년회의 충청은 시민 중심 충청은행 설립의 이유로 충청인이 직접 피해를 보고 있는 ‘상대적 고금리’ 등을 예로 들며, ‘과거 충청은행 퇴출을 충청인의 금융주권 상실’로 규정한 후 “금융주권 상실로 인한 충청인의 피해는 엄청났다”면서 “고금리로 대변되는 충청인 ‘금융 역차별’이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한 YC청년회의 충청은 “충청인은 ‘금융 핫바지’로 전락했으며, 가계경제는 피폐화됐고, 지역경제 생태계는 파괴됐다”면서 “같은 액수의 돈을 빌려도 충청인만 더 높은 이자를 부담해 생긴 일이라”고 역설했다.

YC청년회의 충청은 이어 “충청인 ‘금융주권 상실’은 지역 정치력의 무능·무책임·무기력 등 ‘3무(無)’를 증명하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뼈아프다”면서 “1998년 김대중 정부가 충청은행을 퇴출할 당시‘정치적 패권’을 쥔 영·호남에 기반한 지방은행은 모두 살아남았다”고 강조했다.

YC청년회의 충청은 끝으로 “언제까지 우리 충청인은 실리와 명분 모두를 잃어버린 채 살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한 후 “충청인이 언제까지 ‘핫바지’ 소리를 들어가며 타 지역의 ‘금융 식민지’ 역할을 해야 하는가?”라면서 “이제 560만 충청인은 희생당한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시민 각성을 목표로 한 생활운동 실천 플랫폼으로 ‘깨어났다 충청! 행동한다 청년!’을 모토로 하고 있는 YC청년회의 충청은 지난달 20일 대전 중앙시장에서 ‘서민금융 충청은행 시민주로 설립하자!’라는 주제로 충청 지방은행 부활을 촉구한 바 있으며, 지난 12월 9일 지역·국가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와 청년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개최하고, 충청발전의 새로운 서막을 알린 바 있다.

다음은 YC청년회의 충청의 성명서 전문이다.

“시민 중심 충청은행 조속 설립하라”

상공회의소·지역기업 등 동참 촉구

1998년 6월 29은 충청도민 ‘치욕의 날’이다. 금융감독위원회가 충청권 지방은행인 충청은행의 퇴출을 확정하여 우리 충청인은 ‘금융주권’을 빼앗겼다.

금융주권 상실로 인한 충청인의 피해는 엄청났다. 고금리로 대변되는 충청인 ‘금융 역차별’이 대표적 사례다.

충청인은 ‘금융 핫바지’로 전락했으며, 가계경제는 피폐화됐고, 지역경제 생태계는 파괴됐다. 같은 액수의 돈을 빌려도 충청인만 더 높은 이자를 부담해 생긴 일이다.

충청인 ‘금융주권 상실’은 지역 정치력의 ▲무능 ▲무책임 ▲무기력 등 ‘3무(無)’를 증명하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뼈아프다.

1998년 김대중 정부가 충청은행을 퇴출할 당시 ‘정치적 패권’을 쥔 영·호남에 기반한 지방은행은 모두 살아남았다.

언제까지 우리 충청인은 실리와 명분 모두를 잃어버린 채 살아야 하는가? 충청인이 언제까지 ‘핫바지’ 소리를 들어가며 타 지역의 ‘금융 식민지’ 역할을 해야 하는가?

이제 560만 충청인은 희생당한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시민이 중심이 된 충청은행을 설립해 ‘빼앗긴 들에도 봄이 온다’는 것을 확인시켜야 한다.

YC청년회의 충청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민 1m 더 가까이 운동’의 일환으로 조속한 충청은행 설립을 강력 촉구하며, 지역 정치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지역 정치권과 각급 단체장은 ‘시민 중심 충청은행’ 설립에 즉각 나서라.

-정치권의 무능으로 충청권은 지난 25년간 ‘금융 암흑기’를 보냈다. 이제라도 지역 관·정이 하나 돼 충청은행을 설립하여 충청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라.

하나. 관치주도 아닌 민간주도 은행 설립으로, 민생경제를 살리는 토대를 마련하라.

-시민이 투자하고 시민이 혜택받는 민생중심 서민금융 건립으로 ‘시장’이 지역경제 생태계 비정상의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나. 시민이 주인되는 은행 설립을 위해 지자체와 상공회의소·각 기업들은 공조체제를 구축하라.

-시민의 직접 투자를 담보할 수 있도록 관·정과 지역경제 주체간 거버넌스를 구축해, 은행 설립 및 운영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라.

2023년 12월 18일

YC청년회의 충청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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