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주최...홍성군·홍성군의회 공동 주관...전국 3대 의총 중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인 홍성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홍주의사총의 역사적 의의 다시 한번 평가 및 국가관리 승격 도모
"역사적 위상에 걸맞은 국가관리 전환을 통해 국가적 성지로서 상징성과 역사성을 회복해야"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13일 오후 2시 내포신도시 소재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홍주의사총 국가 관리 전환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홍문표 의원 제공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13일 오후 2시 내포신도시 소재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홍주의사총 국가 관리 전환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홍문표 의원 제공

국민의힘 홍문표(4선, 충남 홍성·예산) 의원은 13일 오후 2시 내포신도시 소재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홍주의사총 국가 관리 전환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문표 의원이 주최하고, 홍성군(군수 이용록)·홍성군의회(의장 이선균)가 공동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전국 3대 의총 중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인 홍성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홍주의사총의 역사적 의의를 다시 한번 평가하고, 국가관리 승격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토론회를 주최한 홍문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홍주의사총은 대한제국 말 홍주의병 호국정신을 기리는 중요한 유적으로서 금산의 칠백의총 남원의 만인의총과 함께 전국의 3대의총으로 꼽히고 있는 사적이라”고 강조했다.

홍문표 의원은 이어 “하지만, 홍주의사총만이 유일하게 현재까지 국가기관인 문화재청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인 홍성군이 관리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관리에 소홀함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역사적 위상에 걸맞은 국가관리 전환을 통해 국가적 성지로서 상징성과 역사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13일 오후 2시 내포신도시 소재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홍주의사총 국가 관리 전환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홍문표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홍문표 의원 제공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13일 오후 2시 내포신도시 소재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홍주의사총 국가 관리 전환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홍문표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홍문표 의원 제공

유환동 홍성문화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첫 번째 주제발표자인 김상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가 ‘1906년 홍주의병과 홍주의사총’이란 주제로 홍주성 전투의 전개·피해현황과 홍주의병·홍주의사총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로 발제에 나선 한건택 내포문화관광진흥원장은 홍주의병과 홍주의사총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에 대해 설명하며, 전국 3대 의사총과 홍주의사총의 차이점에 대해 발표를 이어나갔다.

토론에서는 이종훈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이 나와 정부 측 입장을 밝혔으며, 황선돈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과장·김항기 독립기념관 연구위원·정을경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사가 차례로 나와 홍주의사총 국가관리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홍문표 의원은 끝으로 “홍주의사총 국가관리를 촉구하는 주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면서 “남원시가 20년에 걸쳐 만인의총 국가전환을 이뤄낸 추진 과정을 반면교사로 삼아 홍주의사총 국가직 관리를 추진하여 홍성군의 위상을 높이고 홍주인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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