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제29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진행

서산시의회는 지난 4일 국민의힘 안동석 의원이 제29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드론을 활용한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추진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 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는 지난 4일 국민의힘 안동석 의원이 제29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드론을 활용한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추진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 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의장 김맹호)는 지난 4일 국민의힘 안동석(초선, 팔봉·인지·부석) 의원이 제29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드론을 활용한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추진‘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안동석 의원은 “우리 서산시는 3년 연속 ‘드론실증도시’ 선정과 ‘드론특별자유화 구역 지정’을 기반으로 드론과 UAM 산업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결과로 서해 겨울 갯바람을 뚫고, 바다 위 7Km를 가로질러 섬마을 고파도에 치킨을 실은 수소 드론 안착에 성공하여 도서지역 주민이나 관광객이 스마트폰 앱 ‘서산 날러유’를 통해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배달 음식이나 생활용품 등을 맘껏 주문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안동석 의원은 이어 “육지에서는 흔한 국민 대표 간식으로 불리는 치킨을 이제야 섬에서 맛볼 수 있게 되었다니 미안하고도 참 잘된 일이라”면서 “오늘 본 의원이 발언대에 선 것도 드론관련 사업을 제안하기 위해서라”며 “농업 농촌의 발전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동석 의원은 “농업현장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농기계는 고작 경운기 정도였지만, 요즘엔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다양한 농기계들이 농경지를 일구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드론 등 첨단 사양을 장착한 새로운 차원의 미래 농업을 현실화 시켜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농업 현장에서는 아직도 인력·기술·자본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주로 농기계 사용이 서투른 대부분의 고령 농민들은 재래식 농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안동석 의원은 “더욱이 우리 농업의 약점인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숙련 인구감소·기후변화 등으로 이런 어려움을 겪는 농가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65세 이상 서산시 농업인 고령화 비율은 2010년 36% 대비 2020년에는 49.7%로 10년 새 약 13.7% 이상 증가하며 농업인 절반가량이 고령화 시대로 진입했다”며 “이러한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대안으로 각 지자체마다 드론을 활용한 방제 장비활용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특히, 안동석 의원은 “이웃 태안군에서는 이미 ‘벼 병해충 항공방제’ 사업을 시행하여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면서 “서산시도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즉각적으로 반영하여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공동방제에 나서야 하겠다”며 “향후 드론을 이용한 방제 기술과 장비는 농업 현장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안동석 의원은 “최근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인력방제의 경우 1ha당 살포량이 약 1,000L 가량 되지만, 드론 방제의 경우 8~10L로 집중 살포를 통해 농약이 토양에 침투하는 양을 줄이고 기존 기계 살포보다 5배 이상 빨리 작업을 끝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또한 작업시간 단축 뿐만 아니라 인력과 작업 비용도 85%나 절감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물론 서산시도 농업용 드론 구입비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지만, 연간 18대 한정으로 읍·면·동당 평균 1대 꼴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안동석 의원은 끝으로 “또한 여타 농기계와 달리 드론 운용에 필수인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200여만 원의 비용과 3개월 이상의 교육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자격증 취득을 위한 200만원도 부담이지만, 3개월의 교육기간 또한 마찬가지라”며 “따라서 변화하는 농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령화된 농업 현실에 맞춤형 정책인 ‘드론을 활용한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 추진’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하며 이날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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