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건설국·재난안전실 소관 2024년도 예산안 심사...‘7.15. 교훈 백서’제작시기 연기 주문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지난 29일 제413회 정례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균형건설국과 재난안전실 소관 2024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 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지난 29일 제413회 정례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균형건설국과 재난안전실 소관 2024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 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의장 황영호) 건설환경소방위원회(위원장 이동우)는 지난 29일 제413회 정례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균형건설국과 재난안전실 소관 2024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박지헌 의원(청주4)은 “철도교통이 취약한 충북에서는 저상버스가 교통약자 이동 수단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도내 모든 시·군에서 저상버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유재목 의원(옥천1)은 “지역소멸위험이 높은 지역이 많은 충북의 상황을 감안할 때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예산 규모가 대폭 삭감된 것은 우려스럽다”며 “도의 재정 여건이 악화돼 시급한 금액만 계상했다고는 하나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미진한 부분은 추경으로 보완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호경 의원(제천2)은 “지방도 관리는 도의 근간을 유지하는 대단히 중요한 사업인데,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적기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한 후 “예산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공사 일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종필 의원(충주4)은 안전문제와 흉물 지적을 받고 있는 노후 도계조형물 교체 사업과 관련하여 “도계조형물 유지보수 관리의 주체인 충북도가 관리에 소홀했던 부분이 있었는지 점검하고, 타 시·군과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새로운 도계조형물 설치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동우 의원(청주1)은 “충북 서북부 지역에 첨단산업벨트가 구축되고 있으나, 각 지역을 연계하는 도로망은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라며 “국가계획에 반영돼 충북의 미래 교통망을 확충할 수 있도록 용역 사업 추진에 세밀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변종오 의원(청주11)은 재난관리통합관리센터 비축물품 구입예산의 산출근거가 명확히 제시되지 않은 점을 꼬집으며, 실·과 및 타 시·도내 수요조사 후 품목을 선정하고, 단가에 맞춰 총예산을 편성한 것인지 점검했으며, 또한 향후 예산 편성 시 기본적인 세부 산출내역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박진희 의원(비례)은 재난안전실에서 계획 중인 ‘7.15.교훈백서’ 제작과 관련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오송 궁평지하차도 사고’라는 언급을 꺼리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한 후 “충북 재난안전 반성교본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를 고려한다면 수사 종료 및 수해복구가 완료 후 모든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제작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원회는 유재목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북도 자동차등록번호판 발급대행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한 후 원안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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