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국감일 24일, 윤석열 정부 규탄 및 국회 예산 원상회복 촉구

‘연구개발예산 원상회복 대책위원회'가 정부의 내년도 R&D 예산 삭감 철회를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 정기현 공동대표)
‘연구개발예산 원상회복 대책위원회'가 정부의 내년도 R&D 예산 삭감 철회를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 정기현 공동대표)

정부의 내년도 R&D 예산 삭감에 반발해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서 예산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연구개발예산 원상회복 대책위원회'가 오는 24일 지역주민과 함께 삼보일배 투쟁을 전개한다. 이날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일이다.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삼보일배는 정기현 공동대표(전 대전시의원)가 실시하며, 위원들과 주민들은 같은 날 오전 8시, 대덕특구 시작 지점(도룡동 1번지)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문 앞을 출발하여 국정감사가 열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문까지 행진을 진행한다.

정기현 공동대표는 “내년도 R&D 예산 삭감은 연구기관과 청년과학기술인·중소·벤처기업인 및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는 한편, 사실상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정책 사망을 선고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우리 대책위원회는 대전시민과 함께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면서 "지금은 국회의 시간이므로 국회가 당초 편성하려 했던 R&D 예산을 원상회복하고, 정부는 원상회복에 동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제7연구동에서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 포함 57개 소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한편, ‘연구개발예산 원상회복 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부터 대덕특구내 신성네거리에서 내년도 R&D 예산 삭감 철회를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진행 중에 있다. 대책위원회는 국정감사가 끝나는 27일까지 농성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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