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살피고 챙겨 달라"

최교진 교육감이 12일에 열린 세종교육공동체 회복 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교권침해로 힘들어하는 교사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피시고 챙겨 달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초등학교 교장들이 참석한 협의회에서 이와 같이 강조하고 “교육청에서 특이민원이나 아동학대 신고 등으로 힘들어하는 교사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자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13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의 교사들은 지난 9월 4일 서울 서초구 교사 49재 추모제에 참여하고 현재는 학교로 복귀해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추모제 참석 과정에서 복무 처리 방식을 두고 학교 구성원 간, 학교 간 갈등이 일어났고 그 후유증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 타지역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면서 집단 우울증을 상태를 보이며 관내 교사의 정신건강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교육공동체 간의 갈등 해결과 교사의 우울감 등을 해소하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회를 마련했다.

지난 12일 열린 협의회에는 최교진 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 초등학교 교장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해 세종시교육청이 각급 학교에 지원할 공연, 체육, 소통 관련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학교 현장의 관계 회복을 위해 학교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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