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으로 단절됐던 역전지하상가와 중앙로지하상가가 연결됐다. / 대전시 제공
대전천으로 단절됐던 역전지하상가와 중앙로지하상가가 연결됐다. / 대전시 제공

대전천으로 단절됐던 역전지하상가와 중앙로지하상가가 연결됐다.  

대전시는 10일 목척교를 중심으로 나뉘어 있던 역전지하상가와 중앙로지하상가를 폭 11m, 길이 140m 규모의 지하 보행통로로 연결하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으로 선정돼 ▲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 건립사업(195억 원, 2019년 12월~2021년 12월) ▲중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22억 원, 2018년 12월~2019년 12월) 등과 함께 추진됐다.

연결통로에는 보행자 통로와 함께 청년창업실, 복합문화공간, 전시공간 등이 조성됐으며, 국비 68억 원, 시비 124억 원 등 192억 원이 투입됐다.

지상과 지하의 보행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됐다.

청년창업공간은 청년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시는 웹·디자인, 영상,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 희망자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복합문화공간은 도서, 문화, 교양 등 소규모 강연 및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쉼터로 제공하고, 전시공간은 청년 작가 및 지역작가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시가 지난 2019년 실시한 교통성 검토에 따르면 지하상가 연결통로 주변 보행 통행량은 평일 1만900여 명, 휴일 1만5000여 명에 이른다.

연결통로는 지하상가 이용하는 시민들께 보행 편의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열린 개통식에서 이장우 시장은 “3년 7개월 동안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수해주신 주변 상인분들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단절됐던 두 지하상가 연결은 시민들의 보행 편의를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지역 전체의 흐름을 잇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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