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63동·이재민 113명·가축 6만 8351마리·산림 1793만㎡ 피해 잠정 집계

소방헬기가 지난 2일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는 모습 / 뉴스티앤티 DB
소방헬기가 지난 2일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는 모습 / 뉴스티앤티 DB

이달 초 홍성 등 충남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규모가 약 325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이달 초 산불 피해를 본 홍성·금산·당진·보령·부여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과 현지 피해조사를 실시한 결과 잠정 피해액이 325억 27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주택 63동 △이재민 63세대 113명 △가축 6만 8351마리 △농축산시설 237동 △농작물 3만 3522㎡ △농기계 445개 △산림 면적 1793만㎡ 등이다.

시군별 피해액 규모는 홍성이 281억 4860만 원으로 가장 크고 보령 23억 4310만 원, 당진 9억 1540만 원, 부여 6억 3560만 원, 금산 4억 843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도는 잠정 피해 규모가 파악됨에 따라 앞으로 산불 피해 복구 계획안을 수립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피해 복구비를 확정하는 대로 신속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원갑 도 자치안전실장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도민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복구 지원 성금 모금 활동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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