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0일 제343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 통해 전국 생산량 80% 육박...고령·귀농인 재배 가능 의약·건강식품 시장 샛별 자원..."내년 제70회 백제문화제, 백제부흥운동 발상 지역으로 확대하여 글로벌 세계문화축제로 참여할 수 있도록 충남도 적극 지원해야" 주장

충남도의회는 지난 3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김명숙 의원이 제343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전국 최고의 생산량과 재배기술력을 보유한 구기자·맥문동의 육성 및 산업진흥을 위한 충남도의 대책과 내년 제70회를 맞이하는 백제문화제의 성공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는 지난 3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김명숙 의원이 제343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전국 최고의 생산량과 재배기술력을 보유한 구기자·맥문동의 육성 및 산업진흥을 위한 충남도의 대책과 내년 제70회를 맞이하는 백제문화제의 성공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지난 3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김명숙(재선, 청양) 의원이 제343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전국 최고의 생산량과 재배기술력을 보유한 구기자·맥문동의 육성 및 산업진흥을 위한 충남도의 대책과 내년 제70회를 맞이하는 백제문화제의 성공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명숙 의원은 “충남 7개 시·군에서 재배하는 동양 대표 한약재인 구기자와 맥문동이 전국 생산량 78%를 차지한다”고 소개한 후 “그동안 충남이 집중했던 인삼산업과 비교할 때 투자비용이 적고, 고령농업인 재배가 적합하며 면적대비 소득도 높다”며 도 차원의 집중육성 정책을 요구했다.

김명숙 의원은 이어 “동양 3대 명약 중 하나인 구기자와 맥문동은 의약계와 건강 제품 시장에서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고 있어 중국산 건구기자가 유럽시장에서 인기가 있고 그 제품이 유럽산으로 국내로 들어와 판매될 정도라”면서 “단일품목으로 전국 최고 생산량을 자랑하는 두 제품에 대해 충남도가 생산기반과 바이오산업 발굴 등으로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가도록 성장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김명숙 의원은 “대통령 추석선물로 선정될 만큼 청양 구기자의 품질은 이미 인정받아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고, 최근에는 구기자 맥문동을 이용한 펫 제품을 생산해 반려동물 시장까지 진출했지만 여력이 부족하다”면서 “충남도의 적극적인 정책 개발로 구기자는 물론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맥문동을 이용한 바이오산업 등 토종약초작물 산업진흥을 위해 인삼만큼 관심을 갖고 육성정책을 발굴해 달라”고 발 빠른 대응을 요청했다.

김명숙 의원에 따르면, 인삼과 달리 구기자와 맥문동은 청양·부여·공주·예산·홍성·천안 등 충남 곳곳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고령의 농업인도 재배가 가능한 고소득 작물이고, 최근 그 효능이 널리 알려져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도 늘어나고 있어 충남도의 산업 진흥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김명숙 의원은 이날 “내년으로 백제문화제가 제70회를 맞는다”면서 “금강을 중심으로 백제부흥운동을 펼쳤던 청양·논산·서천지역이 한국사 최초의 국권회복 운동정신을 되살려 글로벌 세계축제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충남도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 후 “백제문화유산의 보존과 홍보를 위해 천년백제 세계유산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명숙 의원은 “금강을 중심으로 한 청양·논산·서천지역은 660년부터 664년 사이에 백제부흥운동을 벌인 역사 유적지가 있으나,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다”면서 “2024년 제70회 백제문화제는 백제인의 기상이 금강과 서해를 이용해 해상국가로 뻗어나간 것처럼 5개 시군이 함께하는 진정한 대백제전 문화행사를 통해 더 큰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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