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제공
송세헌 제공

어?

벚꽃이 피었네.

개나리도 활짝?

목련도 피었네!

지난 주말에 부산에 내려가면서 본 풍경이었다.

이 쪽으로 내려오면 유난히 노란 개나리꽃을 많이 보게 된다.

거기다 붉은 동백과 살구꽃까지 피었다.

돌아오는 일요일에는 열차 시간이 남아

"언제나 미소가 꽃 피는 마을" 

감천문화마을을 둘러보았다.

골목마다 사람들의 꽃이 환하고,

맑은 봄 하늘 아래 빨래줄에 널려 있는

보송보송한 빨래들이 정겹다.

풍선 인형처럼 춤춘다.

 

일요일 저녁 대전에 돌아와보니

아니,

그새 목련과 동백꽃이 피어 반기고 있지 않은가?

이제는 봄꽃이 순서가 없이 화르르 피어난다.

 

오늘이 888일만에 실외 마스크를 벗는 날이다.

코로나의 공포에서 벗어나 모두의 얼굴이 

환하게 꽃이 되는 진정한 봄이었으면 좋겠다.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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