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세종보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전복지공감은 10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BRT-B1 저상버스' 운행 개선을 촉구했다
대전·세종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세종보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전복지공감은 10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BRT-B1 저상버스' 운행 개선을 촉구했다. / 뉴스티앤티

대전·세종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세종보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전복지공감은 10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BRT-B1 저상버스'의 운행 개선을 촉구했다 .

이들에 따르면 장애인과 출퇴근 승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운영되는 B1 저상버스가 교통약자들에게는 여전히 불편하다는 것.

복지공감 등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B1 저상버스 운행상황을 살펴본 결과, ▲불규칙한 배차시간 ▲장애인 이용자 대기여부 확인 불가능 ▲버스 도착시간 확인 불가능 등 문제들이 나타났다.

이날 이들은 "지역의 장애인단체들이 힘을 모아 요구하고 투쟁한 덕분에 도입된 B1노선 2층버스는 일반 시내저상버스보다 3배 가까운 예산이 소요된다"며 "시민들의 혈세가 많이 투입되는 만큼, 본래 도입취지에 맞게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대중교통이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전·세종 지역 장애인단체들은 지난 2021년부터 대전과 세종시를 오가는 간선급행버스(BRT) B1노선에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을 촉구했다.

대전시는 이들의 2년여 간 지속된 1인 시위, 집회, 5분간 버스 막기 등 단체 행동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해당 노선에 전기저상버스 2대를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투입된 저상버스는 출입구에 계단이 없고 휠체어를 고정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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