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철 소방본부장 '23년 실국별 주요업무 추진계획 일곱 번째 브리핑 개최
전기차·충전시설 화재 대응 장비 보강...심폐소생술 시민교육 강화…신고접수 기능 고도화 추진...농촌어르신 1:1 담당 및 의용소방대 지역봉사활동 확대...순간관람객 1천명 이상 행사땐 '안전관리 전담팀' 운영

최용철 세종시 소방본부장이 30일 오후 2시 시청 정음실에서 '23년 실국별 주요업무 추진계획 일곱 번째 브리핑을 개최하고, 소방본부의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세종시청 제공
최용철 세종시 소방본부장이 30일 오후 2시 시청 정음실에서 '23년 실국별 주요업무 추진계획 일곱 번째 브리핑을 개최하고, 소방본부의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내년 주택용 소방시설 100% 설치 추진에 나선다.

최용철 소방본부장은 30일 오후 2시 시청 정음실에서 ‘23년 실국별 주요업무 추진계획 일곱 번째 브리핑을 개최하고, 소방본부의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최용철 본부장은 “지난해 소방본부는 취약계층 소방안전서비스 및 재난현장 위기 대응 역량 강화·탄력적 근무체계 운영 및 복지환경 조성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다”고 운을 뗀 후 “무엇보다, 대원들의 피와 땀의 결실로 재난현장 구급대응 훈련 평가와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전국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면서 “최근 문제가 부각 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시설·지하주차장 화재 등 상황별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첨단 과학장비 보강을 추진했다”며 “취약계층 및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자동확산 소화기와 공용소화기함을 설치·지원했으며, 고위험 대상에 대해 소방특별조사와 관계자 안전관리 지도 등 예방활동에 힘썼다”고 지난 성과를 설명했다.

최용철 본부장은 이어 “올해 우리 소방본부는 안전사회 조성·현장대응 강화·시민중심 서비스·조직 활력 제고를 목표로, 안전도시의 대표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언제나 준비된 모습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3년 소방본부 주요 업무계획을 살펴보면, ▲ 꼼꼼하고 빈틈없는 예방행정 추진 ▲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대응체계 구축 ▲ 고품질의 구조‧구급서비스 제공 ▲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 및 근무환경 개선 등이다.

최용철 본부장은 꼼꼼하고 빈틈없는 예방행정 추진과 관련하여 “지난해 장비보강에 이어 전기차 및 충전시설 화재예방을 위해 제연경계벽 및 연기배출설비 설치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면서 “특히, 고위험 소방대상물에 대해 화재안전조사 및 불시·집중 단속, 안전지도를 실시하여 안전 사각지대 해소 및 불법행위 차단에 힘쓰겠다”며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소방서와 사업장이 참여하는 소방안전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여 민간의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용철 본부장은 이어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와 주택화재 피해 저감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하겠다”면서 “특히, 전통시장 소방통로 확보 및 ‘점포 안전점검의 날’ 운영·관계인 야간순찰 등 선제적 화재예방에 힘쓰겠다”며 “또한 현재 61%(1.3만가구)까지 진행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확대해 향후 2년에 걸쳐 100% 보급을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용철 본부장은 “안전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의용소방대원 1:1담당제를 확대하여 자살예방 및 화재위험요인 사전 제거 등 지역 봉사활동을 강화하고, 의용소방대원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 및 자녀 장학금·우수대원 포상 등 헌신한 대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한 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하여 안전이 일상화되는 문화 확산을 추진하겠다”면서 “학생·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및 4월 경연대회·5월 안전체험행사 개최를 추진하겠다”며 “소방본부에서 운영 중인 유튜브 ‘금화도감TV’를 통해 심폐소생술 교육·홍보영상 콘텐츠 송출하고, 의용소방대 서포터즈 모집 등 홍보 인력자원을 확대하여 양방향 소통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용철 본부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대응체계 구축과 관련하여 “신속한 화재현장 도착을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등 스마트한 출동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전기차량 대응장비 추가 보강과 소방차량 노후율 제로화로 신속한 출동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재난에 강한 현장지휘관 양성과 실물화재 현장대응훈련의 정례화(연2회)를 통해 실전 적응능력 향상을 추진하겠다”며 “ 또한 전기안전교육원·한국가스안전공사·자동차안전연구원 등 외부기관 위탁교육을 통해 화재조사관 역량 강화 및 인력 양성으로 원인미상화재 발생률을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용철 본부장은 이어 “대형재난 대응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내실화를 위해 긴급구조지원기관 간 공조를 강화하고 통제단장의 지휘권을 확립해 나가겠다”면서 “119신고전화 폭주에 대비하여 ‘키패드 응답형 ARS’를 105채널(기존 45채널)로 증설하고, 지능형 음성인식률 개선(70→85%)으로 신고접수 기능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최용철 본부장은 고품질의 구조‧구급서비스 제공과 관련하여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등 특수사고 대응 전문성 향상을 위해 화학·수난·산악 등 구조전문가를 육성하고, 유관 기관과 안전점검 및 훈련 등 협업체계를 강화하겠다”면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훈련과 분기별 국가중요시설 테러대응 합동훈련을 추진하고, 인명구조사 및 드론운용 자격자 양성에도 힘쓰겠다”며 “장애인·외국인 등 응급의료 취약계층 대상 고품질·맞춤형 구급서비스 제공과 중증환자 생존율 향상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최용철 본부장은 이어 “언어소통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그림 문진표’ 활용 등 맞춤형 구급서비스 제공과 ‘EMS 시뮬레이터’ 활용 집중교육으로 중증환자 응급처치 능력을 높이겠다”면서 “중증환자 이송체계 강화를 위해 119닥터카(국정과제 65)를 지속 운영하고 세종시 의료·이송협의체에 참여하여 신속한 이송과 정확한 처치로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여 나가겠다”며 “대규모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순간관람객 1천 명 이상 행사 시 ‘안전관리 전담팀’을 운영하여 행사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계절별 사고 발생이 잦은 위험지역을 발굴하여 안전시설물을 점검하고 시민수상구조대 및 산악안전지킴이 등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용철 본부장은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 및 근무환경 개선과 관련하여 “존중받고, 똑똑하게 일하고, 가정과 양립하는 건강한 직장 분위기 조성 및 소속감과 자부심 고취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MZ세대 멘토와 기성세대 멘티가 그룹 멘토링을 통해 젊은 감각과 가치관 공유하는 역멘토링 등 열린소통으로 세대 간 업무이해와 공감대를 마련하고, 여성 간담회 정례화 및 성희롱 고충상담원 지정·운영을 통해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제복 착용 준수 및 명예·헌신의 증표인 소방기장 패용 등으로 소방공무원으로서 소속감 제고와 사명감을 높여 시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용철 본부장은 이어 “2022년 전국 소방공무원 대상 마음건강 설문조사 결과 전년 대비 PTSD 2.4%p·우울 3.2%p·수면문제 7%p·문제성 음주 3.5%p 등 여러 분야에서 위험도가 증가했다”면서 “이에 특수건강진단을 통한 체계적 건강관리와 찾아가는 상담실 및 스트레스 회복력 프로그램 등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동료간 배려와 관심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동료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양성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용철 본부장은 “미래전략수도 세종에 걸맞은 핵심 소방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외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K2H 외국공무원 초청 연수를 활성화하여 선진국으로서 국제위상을 높이겠다”면서 “호주 단기 국외위탁교육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육훈련파견 등 전문능력 향상에 힘쓰고, 캄보디아 외국공무원을 초청하여 6개월간(5~10월) 세종의 선진 대응·행정시스템을 전파하고 내부적으로는 국제화 감각을 향상시켜 글로벌 소방으로 나아가겠다”고 역설했다.

최용철 본부장은 끝으로 “올 한 해도 꼼꼼하고 빈틈없는 예방정책 실현과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소방본부가 본연의 역할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안전취약계층은 기존의 독거노인에서 독거노인·장애인으로 확대하고, 대상 및 희망자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