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공공서비스 실현 첫 발
3개월 운영 뒤 유상서비스 전환

충북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을 오가는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가 27일 전국 최초로 운행을 시작한다.(사진=자율주행버스 아폴로750(전기버스) / 국토교통부 제공)
충북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을 오가는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가 27일 전국 최초로 운행을 시작한다.(사진=자율주행버스 아폴로750(전기버스) / 국토교통부 제공)

충북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을 오가는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가 27일 전국 최초로 운행을 시작한다.

이 BRT 자율주행버스는 일반 시내버스와 함께 실질적인 대중교통의 한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충북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을 오가는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가 27일 전국 최초로 운행을 시작한다.(사진=자율주행버스 레스타(내연기관) /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세종시, 충청북도는 이날부터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 간 22.4km 구간을 운행하는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행되는 자율주행버스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전기버스(14인승 아폴로750, 1대)와 일반승합버스(15인승 레스타, 2대)다.

자율주행버스의 노선번호는 A2, A3 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12시~16시 사이 왕복 6회 운행하며, 기존 BRT 노선 8개 정류장에 정차한다. 또, 안전운행을 위해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동승하여 승하차를 지원한다.

자율주행버스는 세종시·충북도 누리집, BRT 정류장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사전 체험신청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3개월 정도 시범운행하면서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체험단의 의견 등을 반영한 후 본격적인 유상서비스(시내버스 요금 적용)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어 2023년에는 대전 반석역, 2024년 이후에는 청주공항, 조치원, 공주, 천안‧아산 등 충청권 주요 지역으로의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토부 어명소 제2차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더 많은 일반국민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범운행지구 확대는 물론, 지자체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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