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 뉴스티앤티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 뉴스티앤티

“윤석열 정부는 검찰 공화국이 아니다.”

필자의 말이 아니다. 빨갱이 잡는 공안검사를 역임한 바 있는 자유민주당 고영주 대표의 말이다.

지난 1979년 12.12 군사쿠데타 직후 전두환이 이끄는 신 군부(新 軍部)는 중앙정보부를 장악했다. 그리고 군 출신들을 대거 중앙정보부에 들여보냈다. 국가의 정보기관을 완전 장악한 것이다. 그리고 혼란스럽던 정국을 바로잡아 국민들을 살기 편하게 해주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국정원 조직의 상층부 인사들을 대대적으로 교체한 후 검찰출신들을 정부의 주요 직책에 앉혔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지난 6월29일 “국민은 윤석열 정부의 검찰공화국 완성을 원치 않습니다“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를 '검찰공화국'이라고 비난하고 있는 입을 놀려대고 있다.

이어 신 대변인은 ”취임 두 달도 안 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긍·부정 평가가 역전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다고 하며 지지율을 추락시킨 원인은, 윤석열 정부가 밀어닥치는 민생경제의 위기는 뒷전인 채 오직 검찰공화국을 완성하는 데만 몰두하는 것에 대한 국민의 실망에서 왔다고 한다.

이른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흉보는 격이다.

그런 말을 지껄이고 있는, 똥 묻은 견공들에게 훈수 좀 두자.

정치는 상식이다. 그러므로 늘 상식이 통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야말로 옳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유민주당 고영주 대표께서도 반박하는 성명서를 조선일보를 비롯한 주요 일간지에 발표했던 것이다.

보자, 고영주 대표의 말을.

 

자유민주당 고영주 대표
자유민주당 고영주 대표

『검찰공화국이라뇨? 웬 해괴한 프레임입니까? 시급한 좌파 적폐 일소에 유능한 인재면 누구든 긴요합니다!

문재인 청와대야말로 운동권 천지였던 ‘주사파공화국’이었습니다!

종북좌파와 아류들이 논리와 법리에 막혀 선동해 대는 프레임에 휘둘리면 나라 주저앉습니다!

1.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정권의 대형 범죄·비리들과 막대한 국고 털어먹기를 잊었습니까? 이를 청소하려 하면 검찰공화국입니까?

500조원 규모 원전산업 폐기, 1조6천억원 라임 사기 사건, 천문학적 부정이익의 이재명 대장동 의혹 등 대형 비리사건이 무려 60여건이나 됩니다. 나라 빚은 763조원이나 늘렸고 경제성장률은 세계평균에 크게 못미치는 1.5%로 추락시켰습니다. 그 검은 돈들 누구에게로 갔습니까? 규명 없이 사회정의가 실현되고 나라 정상화가 되겠습니까?

2. 검수완박법을 허문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시행령 개정이 반민주적이라구요?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야말로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한 자들입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은 헌법에서 ‘자유’를 빼려 했습니다. 그들의 대형범죄를 은닉하려 검수완박법을 자행했습니다. 이를 시행령으로 허물어뜨린 건 ‘신의 한수’였습니다. 파렴치한 부정부패자들, 국기를 흔드는 자들이 응징되어야 피해를 본 수많은 서민들과 민생도 살아납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경부고속도로 건설 때 야당 지도자들이 공사현장에 드러누워 반대했지만 이를 돌파해 대한민국 고도성장을 이뤄냈습니다!

3. 문 정권 말기의 불법 해외송금액이 8조원이 넘습니다! 검사 출신 금융감독원장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바로 국가에 필요한 인재가 기용된 것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국회 답변에서 불법 해외송금액이 북한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에 대해 유관기관의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을 속이고 선동하는 해괴한 프레임과 떼법을 무도하게 들이 대는 자들에게는 법을 잘 알고 강력한 집행력을 가진 인재들이 절대 필요합니다.

4. 인사 편중, 사적 채용요? 문재인 청와대의 비서관 이상에 주사파 운동권과 좌파단체 출신이 30%를 넘었습니다. 탁현민은 공채로 뽑았나요?

문재인 정권은 거의 대부분의 장관을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무시하고 내 사람으로만 임명했습니다. 무자격자가 수두룩했고 부동산정책 참사 등이 벌어졌습니다.

5. 윤석열 대통령은 나라를 좌경 체제에서 돌려 세웠고 기업 투자를 대거 높이고 있는데, 좌편향 공영방송 등의 비 보도로 제대로 된 지지율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강화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안착시켰고, 폐기된 원전산업을 회생시키고 있습니다. 문 정권의 대형비리 사건 수사결과들이 곧 쏟아질 것이고 기업투자 걸림돌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취임 100일에 벌써 결정적인 국가과제를 실현했습니다. 그런데 KBS, MBC, YTN 등 공영방송들은 윤 대통령을 트집 잡아 비난만 하고 잘 한 일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6. 여당인 국민의힘과 장차관들은 무얼 하고 있습니까? 좌편향 공영방송, 민노총과 대진련 등 반 국가 사범들에 대한 엄중조치를 왜 하지 않습니까?

지난 8·15 민노총 행사중 북한노동자단체의 연대사를 소개한 행위는 국보법7조의 찬양고무선전, 그리고 8조의 회합통신죄에 해당됩니다. 민노총행사중 북한노동자단체의 연대사를 소개한 행위는 국보법7조의 찬양고무 선전, 그리고8조의 회합통신죄에 해당됩니다.

어떻게 할까요?국민이 뽑아 준 대통령과 나라도 왜 제대로 못 지킵니까? 웰빙·기득권에 안주하는 기회주의자들입니까?』  [조선일보 8월 17일(수) 35면 사설면]

구구절절이 맞는 말이다.

이런 호소를 자유우파 언론에 광고를 내보내는 고영주 대표의 애타는 심정이 어떠했을까?

자유 민주당의 고영주 대표!

그는 전직이 공안검사였다.

그래서 KBS를 비롯해 MBC, JTBC 등 방송사의 정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지금도 붉은 머리띠 둘러메고 거리에서 외쳐대는 민주노총의 속성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 외부기고자의 칼럼은 본보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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