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문 수석대변인 지난 3일 ‘국민의힘 김태흠 예비후보는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 발표
김태흠 후보 측 이진원 대변인 지난 3일 ‘양승조 후보, 결과물 없는 도정에 대한 반성이 우선이다’라는 제목의 입장문 발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 뉴스티앤티 DB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 뉴스티앤티 DB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흠 예비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승조 후보는 지난 3일 이정문 수석대변인 명의로 ‘국민의힘 김태흠 예비후보는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김태흠 예비후보의 충남 4대 플라잉카 관문공항 건설 공약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정문 대변인은 “3일(화) 국민의힘 김태흠 예비후보가 보도자료를 통해 ‘충남 4대 플라잉카 관문공항 건설’ 공약을 발표했다”며 “언론사에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태흠 예비후보는 ‘양승조 도정은 향후 모빌리티 사업의 중심이 될 플라잉카(UAM:Urban air mobility) 협의체인 UAM-팀코리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문 대변인은 “국민의힘 김태흠 예비후보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밝힌다”고 강조한 후 “양승조 충남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김태흠 예비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촉구한다”며 “합당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천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정문 대변인은 “충남도는 지난 2020년 6월 ‘UAM-팀코리아’ 결성에 맞춰 국토교통부에 참여 의사를 밝혔고, 2020년 8월부터 현재까지 UAM-팀코리아의 공식 초청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드론교통담당관실에 확인 가능하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 뉴스티앤티 DB

한편, 김태흠 후보는 지난 3일 ‘양승조 후보, 결과물 없는 도정에 대한 반성이 우선이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양승조 후보에 대한 날선 공격을 가했다.

이진원 대변인은 “김태흠 후보는 오늘 충남 플라잉카 4대 관문공항 건설 공약을 발표하며 ‘충남도는 플라잉카(UAM) 협의체인 UAM-팀코리아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며 “이에 대해 양 후보 측은 ‘충남도는 2020년 6월 ‘UAM-팀코리아’ 결성에 맞춰 국토교통부에 참여 의사를 밝혔고, 2020년 8월부터 현재까지 UAM-팀코리아의 공식 초청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진원 대변인은 “그러나 이는 사업의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참여기관’과 ‘초청기관’의 차이를 간과하고 ‘말 꼬리 잡기’를 한 것에 불과하다”며 “앞서 국토부는 민관협의체 ‘UAM-팀코리아’를 2020년 6월 발족했지만 당시 충남도는 참여기관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이후 8월 참여 의사를 표해 지금까지 초청기관으로만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제공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제공

이진원 대변인은 또 “협의체의 정식 구성원인 ‘참여기관’은 사업진행 관련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지만 ‘초청기관’은 그렇지 못해 매우 큰 차이가 있다”며 “심지어 충남도는 작년말 참여기관 추가모집을 신청했지만 참여기관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진원 대변인은 “양 후보 측의 주장은 참여기관과 초청기관도 구분하지 못하고 뭐든지 치적으로 홍보하려는 양 후보 특유의 밋밋하고 힘 없는 도정을 인정한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한 후 “충남은 731조 규모의 플라잉카 세계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잠재력을 갖춘 최적지이다”라며 “그러나 그동안 수도권 낙수효과조차 제대로 못 누리던 양 후보는 미래 산업을 선도할 기회마저 놓친 셈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진원 대변인은 “민관협의체 하나 못 들어가고 뒷북치는 ‘힘 없는 도정’의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했는데 허위사실 유포를 운운하는 것을 보니 양 후보의 조급함이 느껴져 안타깝다”며 “지금 양 후보가 해야 할 일은 지난 4년간 밋밋하고 결과물 없던 도정에 대해 도민들에 대한 반성이 우선이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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