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경선 관여 또는 공정성 해쳐선 안 돼”...‘공정 경선 촉구’
“후보자간 정책 경쟁해야…공천관리위원회 공정경선 지켜달라“ 요청

국민의힘 김동완·박찬우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11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김태흠 의원의 충남지사 후보 선정을 위한 민주적 경선 수용 결정에 환영 의사를 밝히고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 등에 공정한 경선 관리를 촉구했다.
김동완·박찬우 예비후보는 “김태흠 의원의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함께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경선 수용 결정을 존중하며, 앞으로 공정한 경선과정으로 경쟁력 있는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길 바란다”고 전한 후 “그동안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민주적 경선으로 충남지사 후보를 결정해야 함을 강력히 주장해왔다”며 “김태흠 의원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충남지사 후보 경선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큰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동완·박찬우 예비후보는 공정한 경선 원칙의 필요성과 함께 ‘줄세우기식’ 지지선언 등으로 공천관리위원회에 부당한 영향을 주는 구태정치 청산을 촉구했다.
이어 김동완·박찬우 예비후보는 “최근 당협위원장 몇 분의 김태흠 후보 지지선언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제3자가 경선에 관여하거나 공정성을 해쳐선 안된다.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공정경선 분위기를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김동완·박찬우 예비후보는 또 “공정한 경선이 되기 위해서는 경선의 규칙이 공정해야 한다”며 “당헌·당규와 원칙에 따라 도민과 당원의 후보 선택권을 최대한 존중할 수 있도록 경선규칙이 정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충남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동완 예비후보는 1958년 충남 당진 출생으로 제물포고·성관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가천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금산군수·충남도 기획관리실장·소방방재청 예방안전본부장·대통령비서실 행정관·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충남도 행정부지사·제19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달 23일 충남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찬우 예비후보는 1959년 충남 천안 출생으로 천안남산초·천안중·용산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논산시장 권한대행(부시장)·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사무국장·대전시 행정부시장·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소청심사위원장(차관급)·행정안전부 제1차관·제20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